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5월 24일부터 7월 7일까지 충청 지역의 초등학교·중학교 17곳에서 ‘찾아가는 문화유산 실감체험관 「이어지교」’를 운영한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주관으로 진행되는「이어지교」는 문화유산과 디지털, 세대와 세대, 그리고 지역과 지역을 이어준다는 의미로, 문화유산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지역을 직접 찾아가 디지털 문화유산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이동형 디지털 체험관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21년 시작해 전국을 권역별로 순회하고 있는데, 올해는 충청 지역을 찾아간다.
* (’21년) 경기권, 강원권, 전라권 (’22년) 경상권
올해 「이어지교」는 ‘문화유산 속 아름다움을 마주하길’이라는 주제 아래 기차역을 연상시키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기차, 간이역, 역전, 기찻길을 형상화한 각각의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먼저, ▲ 기차 안에서는 가상현실(VR)을 활용한 문화유산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제78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윤동주 시인 소재의 영화 ‘시인의 방’, 첨성대에서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천문’, 중생대 백악기 시대로 돌아가 당시 한반도 남해안에 실존했던 공룡과 생태를 360도로 체험할 수 있는 ‘공룡 화석지’, 그리고 6·25전쟁 당시 해인사를 구한 김영환 장군이 되어 비행기를 조종하는 ‘해인사를 구하라’ 등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 간이역에서는 모형을 직접 조립해보며 전통건축을 이해할 수 있는 ‘전통건축과 직업’, 무형유산(종묘제례악 일무·하회별신굿탈놀이·진주검무·제주해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아름다운 무형유산 이야기’ 등 증강현실(A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역전 공간과 기찻길에서는 전통 민속놀이, 추억의 먹거리를 파는 구멍가게, 전기수가 등장하는 판소리 공연 등 세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 전기수 : 조선 후기 소설을 직업적으로 낭독하는 사람
교실에서도 문화유산 교육 전문가와 함께 문화재청 자체 제작 활동지와 교구재, 증강현실(AR)을 활용해 공룡화석, 독도, 천문, 전통건축 등을 배우는 디지털 문화유산 교육이 진행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앞으로도 적극행정과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취약계층과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는 체험·교육 사업을 확대하여 디지털 문화유산 향유격차를 해소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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