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코로나19와 독감 동시감염 과정 규명
- 줄기세포 활용,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감염 시 세포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양 10배 증가 확인
- 염증반응 및 장기 손상 증가, 중증화율 및 치명율도 증가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국립보건연구원(직무대리 장희창)은 줄기세포로부터 만든 3D 인간 폐조직*(오가노이드)을 이용해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걸릴 경우 폐 손상이 심해지는 과정을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 인간의 장기와 유사한 미니장기(붙임 2 참고)
이번 연구 결과*는 감염병 분야 세계적인 학술지 「신종 미생물과 감염(Emerging Microbes & Infections, 피인용지수 19.6)」에 5.2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되었다. (붙임 1 참고).
* 논문(연구결과) 명: Reciprocal enhancement of SARS-CoV-2 and influenza virus replication in human pluripotent stem cell-derived lung organoids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걸린 환자는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더 높으나, 그 과정을 분석할 수 있는 생체모델이 제한적이라 연구에 한계가 있었다.
그 과정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보건연구원 김정현 보건연구관과 최장훈 보건연구관은 줄기세포로부터 3D 인간 폐조직을 만들었다.
3D 인간 폐조직을 이용해,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걸리는 경우 바이러스가 폐조직에 들어가기 위해 필요한 수용체를 상호 증가시켜 세포내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코로나19 바이러스) 양이 10배 가량 증가 하는것을 확인하였다.
이로 인해 염증반응과 장기 손상이 증가하는 현상을 보여주어,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높아지는 기전을 규명하였다.
국립보건연구원은 “앞으로도 다양한 인간 조직 모델을 활용한 신종 감염병 및 만성질환 기초연구를 위해 기관 내·외부 연구자간의 적극적인 협력 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붙임> 1. 논문 주요 내용
2. 주요 용어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