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국산 밀 품질 제고 및 수요 확대를 위해 마련된 품질관리기준*이 올해 국산 밀 정부비축 매입부터 적용된다.
* 밀을 용도별(제빵·제면)로 구분하고 단백질, 용적중(밀 1리터의 무게), 회분(전분·단백질 외 무기물) 등 주요 품질인자에 따라 등급 세분화
그간 국산 밀 정부비축은 용도와 품종 간 구분 없이 동일한 가격으로 매입하여 제면·제빵 등 용도별 사용이 곤란하고, 생산단수가 높은 일부 품종이과잉 생산되는 측면이 있었다. 이에 2021년부터 전문기관 연구와 생산자·수요자 협의 등을 통해 새로운 품질관리기준을 마련하였다. 용도(제빵·제면)에맞는 단백질 함량, 회분 등의 기준을 적용하고 품질 등급도 세분화(‘양호/보통’→ ‘1등급/2등급/3등급’)하여 수요자 요구에 부합되는 품질기준을 설정하였다.
수요가 많으나 재배가 까다로운 제빵용 품종(금강·백강) 1등급의 단가는 전년 대비 1천원/40kg 인상(2.5%)하여 지급(40천원/40kg)하고 제면용 품종(새금강) 1등급은 전년 가격을 유지(39천원)한다. 한편 새로운 품질기준 도입에따른 농가의 부담 완화, 농업 현장 혼란 방지 등을 위해 2등급의 단가를 전년보다 높게 책정(제빵용 38천원, 제면용 37천원)하고, 3등급(제빵용 36천원)을신설하였다. 아울러, 친환경(유기·무농약) 매입 가격을 품위 등급에 따라 세분화(단일등급 → ‘1등급/2등급’)하여 고품질 친환경 밀 관리체계 구축을 도모하였다.
농식품부 최명철 식량정책관은 “「밀 산업 육성법」 도입과 전략작물직불제시행 등으로 밀 재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라며, “정부는 국산 밀 공공비축을연차적으로 확대하고 수요자 요구에 맞는 고품질 밀 생산을 유도해 나가는동시에 국산 밀의 신 수요 발굴, 계약재배 확대 및 제분비용 지원 등을 통해국산 밀 산업이 안정적으로 확대되도록 정책적 지원을 늘려 가겠다.”라고 밝혔다.
붙임 1. 2024년도 국산 밀 공공비축계획(요약) 2. 2024년 국산 밀 정부 비축매입 주요 변경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