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 이하 새만금청)은 6월 14일 새만금 투자전시관에서 영화 영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세 번째 ‘5대 특구 전략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ㅇ 새만금청은 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100만 메가시티 조성을 목표로 지난 5월부터 각계 전문가와 함께 5대 특구 전략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하고 특구 조성 방향, 세부 실행 과제 등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 유니크 베뉴(독특한 공간), 치유·웰빙 등 새로운 트렌드를 반영한 ①체류형 MICE 산업, ②관광연계 농식품 산업, ③영화영상 로케이션, ④말산업, ⑤스포츠 콤플렉스를 5대 전략 과제로 선정
□ 이날 세미나는 ㈜빅오션ENM 이세리 제작이사를 초청해 국내외 영화 영상 산업동향, 로케이션 활성화 및 맞춤형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ㅇ 이세리 제작이사는 최근 OTT(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특수효과 등 제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새만금에 대규모 실내 스튜디오가 구축될 경우 광활한 야외 로케이션 인프라와 함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ㅇ 특히, 촬영 스튜디오의 규모를 키우면서 음악, 공연 등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아레나 시설로 구축하여 새로운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ㅇ 또한, 영화 영상 제작자와의 지적재산권(IP) 파트너십을 구축하여 관광 프로그램 개발, 게임,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 발굴로 새만금만의 차별화된 제작 로케이션 유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새만금에서는 그동안 BTS 뮤직비디오, 영화 킹덤 등 127편의 영화영상이 촬영(’06년~’23년)되면서 야외 로케이션 명소로 알려졌으나, 일시적 관심에 그쳐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유인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ㅇ 새만금청은 이번 5대 특구 전략 마련을 계기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영화 영상 산업이 새만금 문화·관광 활성화에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영상 속 장소, 음식, 전통문화 등에 대한 스토리텔링 마케팅 전략 마련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 윤순희 새만금개발청 차장은 “영화 영상 제작 인프라 구축 등 필요한 사업 예산은 먼저 확보될 수 있도록 청 차원에서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라면서,
ㅇ “국내외 영화 영상 제작사, 협회·기관 등과 협업하여 새만금 팸투어, 새만금 콘텐츠 세일즈 등 홍보 방안을 마련하고, 10조 원 투자유치의 열기가 문화·관광분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 한편, 새만금청은 오는 7월 첫째 주에 네 번째 과제인 ‘말산업 육성 복합 인프라 구축’ 주제로 세미나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