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조 위기경보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
- 남해안 전해역에서 일주일 이상 적조생물 미출현에 따라 위기경보 조정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9월 5일(목) 14시부로 적조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립수산과학원이 8월 9일 전남 동부 남해 앞바다, 득량만 2개 해역에 내린 적조주의보를 예비특보로 하향 발표함에 따른 조치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10년 동안 적조생물이 일주일 내외로 발견되지 않으면 특보단계를 하향 조정해왔다면서, 올해 8월 28일 이후 남해안 전 해역에서 유해성 적조가 일주일 이상 소강상태를 유지함에 따라 특보단계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적조 위기경보 ‘주의’ 발령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적조 비상대책반을 종합상황실로 전환하고, 지자체,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으로 적조생물의 발생 추이를 면밀히 감시하여 양식어가에 전파할 예정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고수온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약해진 양식생물이 적조로 추가적인 피해를 보지 않도록 빈틈없는 감시와 초동방제에 전념하겠다.”라며 “양식어가에서도 수온이 떨어지는 10월 초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적조 발생 추이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