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한-필리핀 경제통상협력위원회 열려 |
- 조선, 친환경차 산업협력 및 원자재 공급망 협력 합의 |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9.12.(목), 무역보험공사 회의실에서 ‘제3차 한-필리핀 경제통상협력위원회(아래 경협위)’를 필리핀 통상산업부와 함께 화상으로 개최하고, 한-필 FTA, 조선·친환경차 협력 등 주요 경제·통상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경협위에서 수석대표인 양병내 통상차관보와 알란 겝티(Allan B. Gepty) 필리핀 통상산업부 차관은 한-필 FTA 체결(‘23.9월 서명)로 양국 경제협력 확대의 주요 이정표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하고, 한-필리핀 FT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양측이 출범 초기부터 협력해 온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의 의제별 현황을 공유하고, 실질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아울러, 섬나라인 필리핀과 조선 강국인 우리나라의 강점을 살려 해상풍력, 선박 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필리핀용 전기버스 개발 등 친환경자동차 분야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해양복합단지 조성계획」 발표(‘24.5) 등
이어 우리 측은 한국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 등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필측에 소개하였다. 필리핀 측은 향후 에너지 안보, 탄소감축 노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측은 핵심 원자재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내용은 실무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 한국과 최초로 수교하였으며, 우리 기업 약 300개사가 필리핀에 진출하여 양국 간 경제협력에 기여해 오고 있다.
* 한-필 교역액(백만불) : (’20) 10,212 → (‘21) 13,553 → (’22) 17,484 → (‘23) 13,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