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은 9.13.(금) 방한 중인 「얀 페이터 발케넨데(Jan Peter Balkenende)」 전 네덜란드 총리를 면담하고, 양국 관계, 방산·원전협력, 기후변화 협력, 지역 및 국제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네덜란드가 반도체 동맹이자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 입장국으로서 유럽지역 내 중요한 파트너 국가라고 하면서, 발케넨데 전 총리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는 데 사의를 표했다. 발케넨데 전 총리는 양국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2차 REAIM 고위급회의의 성공을 축하하고, 양국이 원전·방산 등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는 동시에 문화 교류 또한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조 장관은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기후 격차 해소를 위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후기금(GCF), △적응 기금, △손실과 피해 기금 등에 자발적으로 재원을 공여하는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케넨데 전 총리는 한국 정부의 기후·환경 분야 리더십을 평가하고, 개도국들의 기후변화 적응 지원을 위해 앞으로는 글로벌적응기구(GCA)를 통해 한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 ▴(GCF) 초기재원 조성시 1억불, 제1차 재원보충시 2억불, 제2차 재원보충시 3억불 기여,▴(GGGI) '13년부터 연간 1천만불 이상, '24년 1350만불, ▴(손실과 피해 기금) 7백만불, ▴(적응기금) 36억원(‘23-’25년)
조 장관과 발케넨데 전 총리는 러북 군사협력, 우크라이나 사태 및 동북아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였다. 조 장관은 유럽과 인태지역 안보가 긴밀히 연계되고 있어 한-NATO간 안보 협력이 중요하다고 하고, 최근 차기 NATO 사무총장*을 배출한 네덜란드와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나가자고 했다.
* 마크 루터 전 네덜란드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