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민간 입양된 은퇴 검역탐지견(8마리)과 입양가족 등이 참여하는 ‘제2회 홈커밍 데이’ 행사를 10월 17일 영종도 검역탐지견센터에서 개최했다.
검역본부(인천공항지역본부)는 국경검역을 위해 헌신한 은퇴 검역탐지견들이 새 가족을 찾아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2020년부터 민간 입양*을 추진하고 있다. 입양가족 선정은 동물보호단체** 입양 전문가들과 함께 입양 목적 및 거주환경 등을 엄격히 심사해 이루어진다.
* ’20년 이후 총 17마리 민간 입양(‘24.9월 기준), ‘24년부터 분기별 연 4회 입양 진행
** 동물보호단체 : 비글구조네트워크,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자유연대
또한, 입양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사회관계망(SNS)을 활용하고 입양자를 직접 방문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입양견의 환경적응, 문제행동 및 건강 상태를 확인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소통하고 있다.
‘홈커밍 데이’는 민간에 입양된 은퇴 검역탐지견의 복지향상과 행복하고 편안한 반려생활을 위해 ‘검역본부-입양견-보호자’ 간 소통과 만남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지난해 최초 개최되었으며, 앞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은퇴 검역탐지견의 입양 이후 근황 공유, 장애물달리기 등 ‘도그(dog) 스포츠’ 관람, 검역 탐지 체험행사 등이 진행되었다. 또한 노령 동물의 올바른 관리, 질병 종류 소개 및 예방법 안내 등 입양견의 안전하고 건강한 반려 생활 지속을 위한 노령 동물 관련 분야 수의학 전문가 교육도 실시되었다.
한편, 은퇴 검역탐지견의 민간 입양은 분기별로 진행되고 있으며, 입양 희망자는 검역본부 누리집*을 통해 1, 4, 7, 10월 각 한 달간 신청할 수 있다.
* 농림축산검역본부 누리집(www.qia.go.kr) → 참여마당 → 은퇴 검역탐지견 민간입양
안용덕 인천공항지역본부장은 “국가에 헌신한 검역탐지견이 은퇴 후 제2의 삶을 안정적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입양가정과 지속적인 소통이 중요하다.”라고 하면서, “앞으로도 은퇴한 검역탐지견이 새로운 입양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별첨 민간 입양 검역탐지견 ‘제2회 홈커밍 데이’ 행사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