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은 12.26.(목) 오전 일본 도쿄에서 오카노 마사타카(岡野 正敬)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한일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전반과 한일·한미일 협력 및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차관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시바 총리 간 통화(12.19.) 및 조태열 외교부장관-이와야 외무대신 간 통화(12.23.) 등을 통해 확인한 것처럼, 현재 우리 정부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아래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향후 모든 과정은 민주적 절차의 틀 내에서 헌법과 법률에 기초해 이루어질 것임을 설명했다.
양 차관은 한일관계의 중요성에 비추어 앞으로도 변함없이 양국 관계를 유지·발전시켜 나가자는 데에 의견을 함께하고, 각 급·각 분야에서의 양국 간 긴밀한 교류·협력을 지속하면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 차관은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이 눈앞에 다가온바, 양국 외교당국 내 설치된 TF를 중심으로 수시 소통하며 다양한 기념사업을 시행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준비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아울러, 양국 고위급 대면 교류도 가급적 조기에 계속 이어나가도록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 차관은 한일·한미일 협력이 지역 및 글로벌 과제 대응을 위한 중요한 틀로서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고, 그간 쌓아온 한일·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앞으로도 공고히 다져나가자는 데 뜻을 함께했다. 특히,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러북 간 불법적 군사협력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일 3국 간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굳건히 이어나가기로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