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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수정산성」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 지정

외세 침입 대비해 조정 지원 없이 거제도민들이 쌓은 조선 후기 마지막 산성… 지정 기념행사(11.11. 거제 농업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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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거제 수정산성(巨濟 水晶山城)」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하였으며, 오는 11월 11일 오후 2시, 거제 농업개발원(경남 거제시)에서 거제시(시장 변광용)와 함께 사적 지정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거제 수정산성」은 서문 밖 큰 바위에 새겨진 '옥산금성-동치십이년계유삼월일설-(玉山金城-同治十二年癸酉三月日設-)'이라는 명문을 통해 '옥산금성(玉山金城)'이라 불린 기록이 있으며, 『통제영계록(統制營啓錄)』과 『거제군읍지(巨濟郡邑誌)』 등의 문헌에 '수정산성(水晶山城)'으로 기록된 점을 고려하여 이번에 「거제 수정산성」으로 지정되었다.

수정산(해발 143m)에 위치한 테뫼식 석축산성이며, 성벽의 전체 둘레는 약 450m이다. 11차례의 시·발굴조사를 통해 삼국시대 신라의 초축 성벽에 수·개축된 고려·조선시대 성벽을 확인했으며, 이는 성곽 축조기술의 변천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 테뫼식: 산의 정상부를 중심으로 성벽을 둘러쌓은 형태

가장 마지막으로 성벽이 축성된 것은 성내에 건립된 「수정산성축성기(水晶山城築城記)」 비석을 통해 고종 10년(1873년)임을 알 수 있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축성 관련 기록이 1871년 김해 분산성을 끝으로 더 이상 등장하지 않는 점으로 보아, 기록을 통해 축성 시기를 파악할 수 있는 우리나라 산성 중에서 가장 늦은 시기의 산성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당시(1873년) 외세의 침입에 대비하여 조정의 지원 없이 거제부사 송희승과 거제도민들의 힘만으로 쌓았다는 점에서 희소성과 상징성은 물론 그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다.


성내에서 조사된 건물지와 동서문지의 양호한 잔존 양상은 조선후기 성곽 구조와 축조 수법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1호 건물지는 온돌이 확인되지 않고 장식기와가 사용되어 관사 등 특수목적의 건물로 보이며, 영남지역에 석회 산지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고급 재료였던 석회가 다량 사용된 점으로 미루어 중요한 건물로 추정된다.

또한, 수정산성의 초축 성벽에서 확인되는 성돌(세장방형 가공), 성벽(바른층쌓기), 성문과 기저부, 층단식 원형집수시설 등의 축성기법을 통해 최초 축성시기를 6세기 후반에서 7세기 초로 추정할 수 있으며, 당시 신라가 남해 지역으로 진출하여 방어체계를 구축해 가는 과정과 그 시점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이외에도, 수정산성이 있는 수정산 정상부에서 거제평야를 비롯하여 서남쪽 해안선과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어 경관적 가치도 우수하다.
* 세장방형 가공: 가늘고 긴 직사각형 모양으로 다듬는 것
* 바른층쌓기: 한 켜에서는 돌의 높이가 동일하고, 매 켜마다 수평줄눈이 일직선으로 연속되게 쌓는 것

한편, 11월 11일 개최되는 사적 지정 기념행사는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지정된 사적의 가치를 지역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해당 유산의 보존관리와 활용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되었다. 식전 공연(대북 공연), 사적 지정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거제 수정산성」의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거제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이 국민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문화 향유의 거점이자 함께 가꾸고 지켜나가야 할 자원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거제 수정산성 전경

< 「거제 수정산성」 전경 >

“이 자료는 국가유산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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