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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감귤 탄소 흡수량 산정 고유 계수 각 4종 개발, 최종 등록
- 국제 권고 부합 산정 체계 구축…흡수량 목록 정확도 향상 기대
- 면적 1,000헥타르 늘면 감귤(34,174톤), 사과(26,235톤) 이산화탄소 추가 흡수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민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사과, 감귤나무의 탄소흡수 계수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이를 국가 온실가스 배출·흡수 계수로 최종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농경지 부문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권고하는 정밀한(Tier 2 수준**) 온실가스 배출량 및 흡수량 목록(인벤토리) 산정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는 유엔 산하의 세계기상기구와 유엔환경계획이 공동 설립한 국제 협의체로, 기후변화에 관한 최신 과학적 연구를 종합·평가해 각국 정책결정자에게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 전 지구적 대응 방향을 제시함
** Tier 2 수준은 IPCC 온실가스 지침에서 제시하는 단계적(tier) 방법 중 중간 단계. Tier 1이 전 세계 공통 기본값(기본 계수)을 사용하는 '대략적 추정' 수준이라면, Tier 2는 자국의 기후·토양·품종·재배관리 등 특성을 반영한 계수를 적용함으로써 불확실성을 줄이고, 보다 정확한 국가 온실가스 배출·흡수량을 추정할 수 있는 정밀한 수준의 방법임
그간 우리나라는 온실가스 배출량 및 흡수량 목록 산정 시, 산림지 임목만 포함했다. 농경지 중 과수·과수원은 토양 탄소만 반영하고, 과수의 바이오매스*는 제외됐다**. 이런 이유로, 과일나무가 흡수하는 탄소량은 관련 계수가 없어 정확한 측정·평가가 어려웠다.
* 식물체의 건중량
** 농경지 중 과수 및 과수원은 토양 탄소만 반영됐음. 탄소 흡수원은 크게 토양 탄소, 바이오매스 탄소로 구분하는데, 그간 과수 바이오매스가 흡수하는 탄소량은 관련 데이터가 부족하고 계수가 없어 토양 탄소만을 반영함
연구진은 국가 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온대와 아열대 대표 과일이자, 국내 재배면적 비중이 각각 22%, 18.5%*를 차지하는 사과·감귤을 대상으로, 대표 품종, 재배 형태, 주산지, 갱신주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탄소흡수 계수를 각각 4종** 개발했다.
* 재배면적(ha): 전체 과수 109.529, 사과 24,066, 감귤 20,227 (출처: 국가통계포털, '24)
** 4종: △지상부 바이오매스 상대생장식 △뿌리-지상부 비율 △탄소함량비 △갱신 주기별 바이오매스 탄소축적량
이 계수를 적용해 보니, 2024년 재배면적을 기준으로 감귤은 약 18만 9,000톤, 사과는 약 17만 2,000톤의 탄소를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산정된다.
나무 나이별 편차는 크지만, 갱신주기를 기반으로 평균화하면 감귤은 1그루당 약 12.4kg, 사과는 약 7.2kg 수준으로 탄소를 축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면적 1,000헥타르(ha)가 증가할 것을 가정했을 때, 사과 과수원은 약 26만 235톤, 감귤 과수원은 약 34만 174톤의 이산화탄소(CO2) 추가 흡수·저장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 과종별 갱신주기 탄소축적량(tC/ha)을 2로 나눠 1ha당 평균 탄소축적량을 산정하고, 이를 해당 과종의 재식밀도(그루/ha)로 나누어 나무 1그루당 평균 탄소축적량(kg C/그루)으로 환산함
한편, 이번 계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의 검증을 거쳐 지난해 말 최종 공표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 직무대리는 "이번에 개발한 사과·감귤 탄소흡수 계수는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및 흡수량 목록 구축에 활용될 전망이다."라며, "사과·감귤 과수원의 바이오매스 탄소축적량이 공식 통계에 반영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 및 흡수량 목록의 정확도와 신뢰도 향상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 자료는 농촌진흥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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