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5년 동안 인삼 주산지의 지상부 병 피해 발생 양상을조사한 결과, 이상기상 영향으로 병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피해가 커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인삼 점무늬병, 잿빛곰팡이병, 탄저병은 인삼의 지상부, 즉 잎과 줄기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곰팡이병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잎이 일찍 떨어지고 줄기와잎이 말라 죽어(고사) 뿌리 생육 저하와 수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강원 철원, 경기 연천, 경북 풍기, 전북 진안, 충남 금산, 충북 음성 총 6곳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병 발생 양상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점무늬병은 2021∼2022년 병든 잎 비율이 3∼5% 수준이었으나,2023년에는 금산, 진안 지역에서 20% 수준까지증가했고, 2025년에는 연천, 금산에서 각각 58.3%, 61.4%까지 급증했다.
탄저병 역시 2023년 연천 22.4%, 풍기 15.8%(8월 기준)를 기록한 이후, 2024년에는 풍기에서 40% 내외까지 발생했으며, 2025년에는 금산에서 69.2%까지 증가했다.
잿빛곰팡이병도 기존에는 발생이 적었지만, 최근 고온다습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2025년 금산에서 60% 이상의 높은 발병률을 보이며 급증양상을나타냈다.
기후 연관성을 분석하면, 장마와 집중호우가 반복된 2023년 이후 점무늬병과 탄저병 발생이 크게 늘었다. 기온 상승과 간헐적 폭우가반복된2025년에는 병 발생 시기가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빨라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두 가지 이상의 병이 동시에 발생하는 복합 병 피해가 확인됐고,9월일부 지역에서 지상부 고사율이 80~95%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인삼 지상부 병을 줄이기 위해서는 병 발생 이후보다 발생 전, 초기에 예방중심의 방제가 중요하다. 장마 전에 등록 약제를 이용해 예방 방제를 하고, 빗물이 인삼밭에 스며들지 않도록 해가림 시설과 물길을 정비해 재배지내 습도가 높아지지 않도록 한다.
또한. 병든 잎과 줄기를 조기에 제거해 병원균 확산을 줄여야 한다. 인삼재배용 등록 약제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특용작물재배과 박부희 과장은 "최근 이상기상으로 인삼 지상부 병 발생 시기가 빨라지고 피해 규모도 커지는 경향이뚜렷해지고 있다."라며, "장마철 전후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병이 복합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농가에서는초기 예방 관리와 장마 전 적기 방제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자료는 농촌진흥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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