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은 6월 25일(목) 중국 둔황연구원(원장 궈칭린(郭靑林))과 문화유산 보존·복원 및 디지털 기록화 분야의 연구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중국 둔황 현지에서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은 고대 벽화와 석굴유산 연구·보존 분야에서 오랜 연구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 온 둔황연구원과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각 기관의 연구 역량과 경험을 공유하고, 문화유산 보존기술 및 디지털 기록화 분야의 협력을 체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중국 둔황연구원은 1944년 설립된 중국의 대표적인 문화유산 연구·보존 전문기관 중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막고굴(Mogao Caves)을 관리·연구하고 있다. 막고굴은 735개의 석굴과 약 4만 5천㎡에 이르는 불교 벽화, 불상 등 415점의 조각상을 보유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석굴사원 유적으로, 신라 승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된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 막고굴: 중국 간쑤성(甘肅省) 둔황현(敦煌縣)의 밍사산(鳴沙山) 동쪽 끝단에 있는 불교 유적으로 350여 년부터 1,000여 년에 걸쳐 조성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1987년 등재)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국내 최고(最古)의 벽화로 알려진 영주 부석사 조사당 벽화의 보존처리를 비롯하여, 벽화 보존용 접착제 개발, 전통 안료 분석 및 제조기술 연구 등 회화문화유산 보존기술 고도화에 힘써 왔다. 또한 익산 미륵사지와 경주 황룡사지 등 주요 유적에 대한 디지털 복원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문화유산 디지털 기록화와 활용기술 발전에 앞장서 오고 있다.
양 기관은 기존에도 학술대회에 소속 전문가들을 상호 초청하는 등 간헐적 교류를 이어 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5년간 ▲ 문화유산 보존기술 분야 공동 연구 ▲ 디지털 기록화 및 활용기술 교류 협력 ▲ 국제 공동 연수(워크숍)·발표회(세미나)·전시회 공동 개최 ▲ 국제 공동사업 발굴 및 수행 등을 추진하며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협약 체결 후 양 기관은 공동연구 주제 발굴을 위한 학술발표회(세미나)를 개최하여 주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였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벽화와 석굴유산을 비롯한 문화유산 연구·보존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이를 통해 축적된 기술과 연구성과를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세계문화유산의 보존·복원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
< 국립문화유산연구원–둔황연구원 학술교류 약정체결식 사진 ('26.6.25.) >
임종덕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오른쪽), 궈칭린(郭靑林) 둔황연구원장(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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