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잦은 집중호우로 딸기 육묘장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침수된 모종도 바로 방제 작업을 할 경우 생존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6월부터 8월은 딸기 모종을 키우는 육묘기지만, 장마철과 맞물려 재배대(베드)나 모종이 물에 잠기는 일이 잦다. 모종이 물에 잠기면 새잎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뿌리 발육이 멈추며, 탄저병 등 병해충에도 약해진다.
농촌진흥청은 침수 이후 딸기 모종에 나타나는 피해를 살펴보고, 효과적인관리 방법을 찾기 위해 침수 시간과 탄저병, 역병, 시들음병, 작은뿌리파리 등 병해충 방제 여부에 따른 모종의 생육 상황을 분석했다.
먼저, 침수 시간을 보면, 48시간 동안 물에 잠긴 모종은 정상 모종보다 모종의 키와 잎 면적,지상부(윗부분) 무게가 각각 13%, 37%, 25% 줄었다.뿌리 수도 30% 적고 굵기도 25% 가늘었다.
아울러, 이틀 동안 침수된 모종이라도 빠르고 꼼꼼하게 방제하면 생존율을높일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을 뺀 뒤, 2∼3일 간격으로 10차례 병해충을방제한 모종은 생존율이 83%에 달했다. 반면, 방제를 하지않은 모종은 잎·뿌리 세포에 균사가 침입해 세포벽 손상이 심해지고, 세포 발달도비정상적이었으며, 생존율도 39%에그쳤다(배수 29일 후 조사).
딸기 모종의 침수 피해를 예방하려면 집중호우 예보 시 온실 주변 물길을 먼저 정비하고 탄저병, 시들음병, 작은뿌리파리 등의 예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만약 온실 내부가 잠겼다면 감전 예방을 위해 전기를 차단한 뒤 신속히 물을 빼내야 한다. 물이 빠진 후에는 양액기와 난방기 등 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한다. 또한, 모종에 묻은 흙이나 오물 등을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약제 작용 방식(기작)이 겹치지 않도록 번갈아 방제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 최학순 과장은 "딸기 모종 침수 피해는 물에 잠긴 시간뿐 아니라 배수 이후 신속한 환경 관리와 병 발생 여부를 관찰하며 피해를 줄일 수 있다"라며, "집중호우 전 미리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침수 후에도 꼼꼼한 방제와 환경 관리로 피해를 줄이는 데 힘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자료는 농촌진흥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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