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고온이 지속돼올해배 '원황'의 수확시기가평년*과 비슷하거나 일부 지역에서는 다소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며,농촌진흥청이 제시하는 수확시기 예측 정보를 참고해조기·분산 수확해 달라고 당부했다. *평년 숙기: 8월 21일께
'원황'은 8월에 수확하는 대표적인 조생종 배 품종으로, 국내 배 재배면적의약 5%를 차지한다. 과즙이 풍부하고 맛이 우수해 추석 전 수요가 많지만, 같은 나무 안에서도 열매별 성숙 시기 차이가큰 편이다.
따라서 한 번에 모두 수확하기보다 익은 열매부터 차례대로 나눠 수확하는것이 품질 관리에 유리하다. 특히, 올해처럼 고온이 이어지면 배의 호흡 작용이 촉진돼 과육이 쉽게 물러질 수 있으므로 더 주의해야 한다.
연구진이 올해 지역별 만개일과 생육기 적산온도*를 반영해 '원황'의 수확 시기를 예측한 결과, 1차 수확 적기는 8월 중순부터다.
* 배는 '만개 후 일수(꽃이 활짝 핀 뒤 지난날 수)'로 수확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지만, 최근에는 기후 변동성을 반영하기 위해 '적산온도'(만개일 이후 기준온도(0℃) 이상의 생육기간 일 평균온도 누적치)를 함께 활용함. '원황' 배의 알맞은 수확 시기는 만개 후 일수 132일, 적산온도 2,900℃이지만, 1차 수확 시기는 만개후 일수 127일, 적산온도 2,760℃ 도달 일임.
나주 지역은 1차 수확일이 8월 12일(±2일), 본격적인 수확일은 8월 17일(±2일)로 예상됐다.
진주, 상주, 천안 지역의 1차 수확일은 각각 8월 8일(±2일), 8월 17일(±2일), 8월 19일(±2일)로 예측됐으며, 본 수확은 이보다 약 5일 늦을 것으로 내다봤다*.
* 생장 조절제(지베렐린) 처리 열매는 일반 열매보다 숙기가 빠르므로, 1차 수확일보다 약 5일 앞당겨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함
다만 실제 수확일은 과수원별 미세기상, 토양 수분, 착과량, 생육 상태 등에따라 달라질 수 있다. 농가에서는 제시된 예측일을 참고하되, 과수원 여건에 맞춰 유연하게 수확 계획을 세워야 한다.
즉, '원황' 배 1차수확 시기는 지역별 적산온도(2,760도(℃) 도달일)와만개 후 일수(만개 후 127일)를 바탕으로,수확예측일 7~10일 전부터 껍질색, 과육 경도, 당도, 전분 맛 등을 확인해 최종적으로 결정하도록 한다.
이와 함께 익은 정도와 햇볕을 얼마나 받았는지를 고려해 2~3회 분산 수확하고, 나무 바깥쪽 잘 익은 열매를 전체의 20~30% 수준으로 1차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확 작업은 기온이 낮은 아침 시간대, 이슬이 마른 뒤에 실시해 열매 온도를낮게 유지한다. 수확한 배는 즉시 저온저장고에 입고하고,저장 온도를 서서히 낮춰야 저온 장해를 예방, 저장성을 높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 전지혜 센터장은 "8월 고온기에 수확하는 '원황' 품종은 고온 피해를 줄이고 품질과 저장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열매 성숙 정도에 따라 2~3회 나눠 수확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 자료는 농촌진흥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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