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8월 11일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왕산면의 고랭지 여름 배추 재배지를 찾아 '씨스트선충(배추 뿌리 병해충)'의 정부 합동 방제 추진 현황과 배추의 자람 상태(생육 상황)를 점검했다.
'씨스트선충'은 흙 속에 살며 작물 뿌리에 붙어 영양분을 앗아가는 아주 작은 흙 속 벌레(선충)다. 이 벌레에 감염되면 배추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배춧속이 단단하게 차지 않는 현상(결구 불량)이 발생해 농사를 망치게 된다. 피해도 크기 때문에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 관리 병해충'으로 지정되어 있다.
올해 전국의 씨스트선충 정부 합동 방제 면적은 총 530헥타르(약 160만 평)이다. 이 가운데 강원도 고랭지 지역(태백·삼척·정선·영월·강릉·평창)이 518헥타르로 전체의 약 98퍼센트를 차지할 만큼 여름철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예방과 방제가 매우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피해가 있었거나 의심되는 밭의 흙을 미리 검사하여, 벌레 발생 수가 적은 밭과 많은 밭으로 나누어 맞춤형 방제를 진행해 왔다. 모종을 심기 전 가스형 약제(훈증제)나 일반 약제(비훈증제)로 흙을 소독하고, 벌레가 많이 나온 지역은 추가로 방제해 흙 속의 선충 수를 줄이는 데 집중했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들에게 "강원 고랭지는 우리나라 여름 배추의 주요 생산지인 만큼 씨스트선충 방제 작업을 보다 철저히 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하며, "방제 후에도 주변 재배지 시료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농가 대상 기술 교육을 강화해 더 효과적인 방제 방법을 발굴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 자료는 농촌진흥청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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