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기온 21.7℃로 2020년대 들어 6년 연속 평년보다 높았음, 열대 서태평양 대류 억제와 북쪽 찬 공기 유입 영향으로 북태평양고기압 빠르게 약화되며 역대 가장 더웠던 2023∼2025년보다는 낮았음
- 강수량(26.4mm) 평년 대비 17.0%로 하위 2위, 2015년 이후 평년보다 이례적으로 적었음
-우리나라 주변 해역 평균 해수면 온도는 25.6℃로 최근 10년 중 네 번째로 높았음
□ 기상청(청장 이미선)은 2026년 9월의 기후 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 [기온] 9월 전국 평균기온은 21.7℃로 평년(20.5℃)보다 1.2℃ 높아, 2020년대 들어 6년 연속 9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게 나타났다. 5∼17일에는 찬 공기가 유입되며 대체로 평년 수준의 기온이 이어졌으나, 9월 초(1∼4일)와 하순(18∼30일)에는 기온이 평년 대비 높았다.〈붙임 1, 3, 5 참고〉
※ 9월 평균기온 순위: 1위 2024년(24.7℃), 2위 2025년(23.0℃), 3위 2023년(22.6℃)
【표 1】9월전국 기온, 강수량, 강수일수, 상대습도(괄호 안의 값은 평년 대비 차이 또는 평년비)
평균기온
평균 최고기온
평균 최저기온
강수량
강수일수
상대습도
9월
21.7℃(+1.2℃)
6위
27.3℃(+1.4℃)
3위
17.0℃(+0.9℃)
15위
26.4mm(17.0%)
하위 2위
4.4일(-4.9일)
하위 3위
73%(-3%p)
하위 5위
※ 역대 순위는 기상관측망을 전국적으로 대폭 확충한 1973년부터 2026년까지 총 54년 중의 순위이며,전국 평균값 산출에 활용한 관측 지점은 62곳임
○ (9월 초와 하순 고온) 8월 하순에 우리나라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이 9월 4일경까지 영향을 주면서 기온이 평년 대비 높았고, 이 시기에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 지역에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하였다. 한편, 18∼30일에는 중순에 들어서면서 영향을 주었던 우랄 부근의 기압능이 동쪽으로 치우치며 재발달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상층에 고기압성 순환이 강화되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되었다. 특히, 21∼24일에는 최고기온이 평년 대비 크게 올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상고온이 발생***하였고, 9월 하순 기간의 전국 최고기온은 26.6℃로 동일 기간 대비 가장 높았다.
*9월 전국 폭염일수 및 발생 현황: 0.1일(15위)/ [9월 1일] 광주, 완도, 밀양, [9월 2일] 완도, 밀양, [9월 3일] 광주
**9월 전국 열대야일수 및 발생 현황: 0.2일(15위) / [9월 1일] 부산, 목포, 여수, 완도, [9월 2일] 부산, 여수, [9월 3일]부산, 통영, 완도, 고흥, 밀양
***21∼24일에 전국 62개지점 중 50% 이상 지점에서 일최고기온이 평년 대비크게 올라 이상고온(평년(1991∼2020년) 동일 기간과 비교하여 90퍼센타일 초과)이발생하였음
※ 9월 전국 폭염일수 순위: 1위 2024년(6.0일), 2위 2025년(1.6일), 3위 2010년(1.3일)
※ 9월 전국 열대야일수 순위: 1위 2024년(4.3일), 2위 2025년(0.9일), 3위 1992년(0.9일)
○ (5∼17일 평년 수준으로 하강) 반면, 5일경부터 중국 북동지방에서 고기압이 점차 확장하며 상대적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어 평년 수준의 기온으로 하강하였다. 특히,9∼12일에는 북대서양에서부터 기인한 중위도 유라시아 대기 파동 강화와 함께, 우랄과 베링해 부근에 기압능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그 사이에 놓인 우리나라는 북쪽에서 상층 찬 기압골이 발달(우랄(+)∼우리나라 북쪽(-)∼베링해(+))하여 기온이 더욱 하강하였다.
○ (지난 3년 역대 고온과의 비교) 지난 3년(2023∼2025년)은 9월에도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 대비 늦게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며 역대 가장 더웠지만, 올해는 9월 5일경부터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고 북태평양고기압이 빠르게 남동쪽으로 물러나 중반까지 평년 수준의 기온이 이어지면서 9월 평균기온이 지난 3년보다 0.9∼3.0℃ 낮았다. 지난 3년은 9월에 열대서태평양∼필리핀해부근의 활발한 대류 활동의 영향으로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 대비 북서쪽으로 확장하여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기온이 더욱 상승하는데 기여하였다. 반면, 올해는 열대 서태평양의 대류 활동이 평년 대비 강하게 억제되어 열대의 지원*을 받지 못했고, 중위도 대기 파동 강화 등의 영향으로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이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붙임 3 참고〉
* 주로 여름철에 열대 서태평양 지역에서 대류 활동이 평년 대비 강한 경우, 대류 활발에 의해 상승한 공기는 연직 대기 순환에 의해 우리나라와 일본 부근 중하층에 평년보다 강한 고기압성 순환을 유도하여북태평양고기압이 발달·확장하는 데 기여함
□ [강수] 9월 전국 강수량은 26.4mm로 평년(155.1mm)대비 17.0%*수준으로 역대 두 번째로 적었고, 작년(228.8mm)의 1/9 수준이었다. 지난 10년(2016∼2025년) 동안 9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았으나, 올해 9월 강수량은 이례적으로 매우 적었다. 강수일수도 4.4일로 평년(9.3일)보다 4.9일 적었다(하위 3위).〈붙임 2, 5 참고〉
*전국 강수량 평년비는 전국 62개 지점별 평년비를 산출한 후, 전국 평균한 값임
※ 9월 강수량 하위 순위: 1위 1982년(20.6mm), 2위 2026년(26.4mm), 3위 1996년(28.9mm)
○ (매우 적은 강수량) 1일에는 정체전선, 25∼26일에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긴 하였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았다. 9월 동안 상층에 고기압성 순환이 주로 발달한 가운데,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거나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며 강수량이 매우 적었다. 특히, 중순 기간의 전국 강수량은 0.7mm로 동일 기간 대비 가장 적었다. 9월 전국 상대습도도 73%로 평년 대비 낮았고(하위 5위), 지난 3년 동안 상대습도가 평년대비 매우 높았던 것*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붙임 3 참고〉
*지난 3년 전국 상대습도 현황: 2023년 81%(3위), 2024년 80%(10위), 2025년 82%(1위)
○ (기상가뭄) 9월 전국 기상가뭄 발생일수는 12.8일이었다(6위*). 9월에 적은 강수량이 이어지며 전북(19.2일), 경남(18.5일), 수도권(16.5일), 경북(14.4일), 전남광주(14.3일) 순으로 많아 수도권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기상가뭄이 많이 발생하였다. 〈붙임 6 참고〉
*기상가뭄 발생일수의 역대 순위는 1974년부터 2026년까지의 순위임(기상가뭄은 6개월 누적강수량을 이용하여 정의하기 때문에, 1973년 이듬해인 1974년부터 순위를 산출함)
※ 최근 6개월(2026년 4월 1일∼2026년 9월 30일) 전국 누적강수량은 평년의 72.7%이고,지역별로는 평년의 66.1%(서울·인천·경기)∼83.6%(대전·세종·충남) 분포를 보였음
□ [태풍]올해 현재(9월 30일 기준)까지 북서태평양에서 총 26개의 태풍이 발생하였지만, 5월에 발생한 태풍 제6호 '장미'는 일부 남해상에 영향을 주었고, 이후 영향 태풍*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2023년에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하였고, 이후 최근 3년간(2024∼2026년)도 연간 영향 태풍이 평년(3.4개)에 비해 적은 경향**이 이어졌다. 〈붙임 4 참고〉
*우리나라 특보 구역에 태풍특보가 발효되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
**연간 영향 태풍 수: 2023년 1개, 2024년 2개, 2025년 0개, 2026년(9월 기준) 1개
○ (원인 분석) 최근 3년간 영향 태풍이 적었던 원인을 살펴보기 위해, 여름철(6∼8월) 영향태풍이 많았던 해와 적었던 해의 태풍 발생수와 위치, 북태평양고기압 확장, 중위도 상층 대기 흐름 등의 차이점을 분석하였다. 영향 태풍발생 수의 차이를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태풍의 이동을 유도하는 주변 대기 흐름, 즉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우리나라로 북상할 수 있는 중위도 상층 기압계 패턴의 형성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하였다. 최근 3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북서쪽으로확장하여 태풍이 우리나라로 접근하기 어렵고, 중국이나 대만 방향으로 이동하기 쉬운 구조가 형성되었다. 또한, 상층에 고기압성 순환도 강하게 발달하면서 이러한 구조를 더욱 강화하는 데기여하였고, 중위도 상층 기압골 영향이 약해 태풍과 상호작용하며 우리나라로 북상하기에 불리한 조건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붙임 4 참고〉
□ [해수면 온도] 9월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평균 해수면 온도*는 25.6℃로, 최근 10년(2017~2026년) 중 네 번째로 높았고**, 작년보다 0.8℃ 낮았다.〈붙임 7 참고〉
*국가승인통계 기상청 해양기상부이 지점 중 10년 이상 관측자료가 확보된 17개 지점 활용
**1위 2024년(27.4℃), 2위 2025년(26.4℃), 3위 2023년(25.8℃)
○ 8월까지 우리나라 주변 해역의 해양 열용량*(0∼300m)이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한 가운데, 우리나라 주변 해역으로 유입되는 따뜻한 해류의 영향이 약해졌다. 9월부터 상층 찬 기압골 등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해수면 온도가 차차 낮아졌다.
*일정 수심 범위의 바닷물이 저장하고 있는 열의 총량
○ 해역별로는 서해 24.8℃, 남해 26.5℃, 동해 25.6℃로 최근 10년(2017~2026년) 평균보다 각각 1.0℃, 0.4℃, 0.9℃ 높았다.
※ 해역별 평균 해수면 온도(작년 대비 편차): 서해 24.8℃(-1.2℃), 남해 26.5℃(-1.7℃), 동해 25.6℃(+0.5℃)
□ 이미선 기상청장은 "지난 3년은 9월에도 더위가 이어지며 기록적인 고온이 나타났던 반면, 올해는 9월 상순 중반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며 급격한 기온 변화가 나타나고 강수량이 이례적으로 매우 적었다."라며, "최근 기후변동성이 커지고 매년 다른 양상으로 기후특성이 나타나고 있어, 기상청은 기후 현황을 면밀히 감시하여 이상기후에 대한 사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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