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
노무현 대통령은 17일 오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내년 중 체결 △김포-하네다공항 항공노선 증편 △일본 방문객에 대한 항구적인 비자면제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한에 6자회담 조속 참가와 핵 포기를 위한 전략적 결단을 촉구하는 등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한일 두 정상은 이날 규슈(九州) 가고시마(鹿兒島)현 이부스키(指宿)시 하쿠스이칸(白水館) 호텔에서 개최한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합의사항을 자세히 밝혔다. 노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내년에 국교정상화 40주년을 맞게 되는 한일관계는 40년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흔들림 없는 이웃'이 돼야 한다”며 “내년 한일 우정의 해를 맞아 두 나라를 일일 생활권으로 만들기 위해 항구적인 비자면제, 김포-하네다 항공편 증편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한일 FTA협상과 관련해 고이즈미 총리에게 “농수산물 분야를 포함한 포괄적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FTA가 체결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고이즈미 총리는 “되도록 빠른 시일 안에 FTA협상을 시작해 내년 중에 타결하기로 의견일치를 봤으며, 현재 하루에 4편이 운항되는 하네다-김포 항공노선을 8편으로 증편하는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북핵문제와 북한의 일본인 납치문제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노 대통령은 “북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은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요한 과제이며, 6자회담의 틀에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정상은 6자회담 조기개최와 실질논의의 진전을 위해 한·일, 한·미·일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북한의 조속한 6자회담 참가와 핵 포기를 위한 전략적 결단을 함께 촉구해 나가기로 했다. 납치문제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북일대화는 계속해야 하며, 일본정부가 제재조치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일본국민의 대북 경제제재 촉구와 관련해 “일본이 경제제재를 할 수도 있으나 다만 아주 냉정하고 신중하게 이뤄져 북일수교와 북핵 6자회담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하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납치문제, 북핵 폐기 문제에 관해 한·미·일의 긴밀한 공조와 6자회담의 조속한 개최에 관해서도 우리는 의견일치를 봤다”고 설명한 뒤 “그간 대화와 압력이라는 방침으로 지금까지 대북 협상을 추진해왔으며 앞으로도 북한의 태도를 지켜본 뒤 대북 압력이나 제재 문제를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또 동아시아 공동체(EAC) 형성과 동아시아 정상회의 개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으며, 이라크의 평화정착과 재건을 위해 한일 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두 정상은 ‘실무형 셔틀외교’의 취지에 맞게 콤비 복장의 노타이 차림으로 만나 격식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정상회담은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고이즈미 총리는 정상회담 분위기에 대해 “솔직한 의견교환이 있었고,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좋은 회담을 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노 대통령은 “여러 가지 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상당부분 서로 합의를 이뤘다”며 “상호 이해와 유대감을 바탕으로 양국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는데 합의를 이루지 않은 사안에 관해서도 격의 없이 솔직한 대화를 나눠 신뢰를 더욱 돈독히 한 것이 큰 성과였다”고 평가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셔틀 정상외교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내년 상반기 중 편리한 시기에 한국의 지방도시에서 재회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방문을 요청했고, 고이즈미 총리는 답방을 수락했다.
|
“이 자료는 국정홍보처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 뉴스 |
|
|---|---|
| 멀티미디어 |
|
| 브리핑룸 |
|
| 정책자료 |
|
| 정부기관 SNS |
|
※ 브리핑룸 보도자료는 각 부·처·기관으로부터 연계로 자동유입되는 자료로 보도자료에 포함된 연락처로 문의
※ 전문자료와 전자책의 이용은 각 자료를 발간한 해당 부처로 문의
이전다음기사
다음기사항해중이던 화물선 폭발로 한국인 1명 실종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
정책 NOW, MY 맞춤뉴스
정책 NOW
인기, 최신, 오늘의 영상 , 오늘의 사진
인기 뉴스
-
청년 43만 명 이상에 주거비 지원…'2차 청년정책 기본계획' 확정
-
국방장관, 퇴역 앞둔 장보고함 방문 "핵추진잠수함 사업 신속 추진"
-
이 대통령, 희귀질환 환우 및 가족들과 현장 소통
-
해외주식 팔고 국내시장 복귀하면 1년 간 양도세 감면
-
2026년 K-패스 혜택이 역대급으로 커진다!
-
내년부터 소상공인 고용보험료 최대 80% 지원…사회 안전망 강화
-
'국가가 연금 지급 보장' 법제화…내년부터 달라지는 국민연금
-
[정책 바로보기] 복지부 "탈모 치료 급여 확대와 재정절감 방안 함께 논의"
-
연말정산 혜택도 받는 '고향사랑기부제'…3년 만에 모금액 1000억 원
-
"2030년까지 K-소비재 수출 700억 달러"…프리미엄 기업 육성한다
최신 뉴스
-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내란 관련성 검토 필요' 제보 68건 접수
-
보이스피싱 대책 입법 속도…금융사 '무과실책임제도' 도입 추진
- 친족상도례 규정을 정비하는 「형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
용산어린이정원 전면 개방…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
- 법무부, 「재정착난민 사업」 10주년, 기념행사 개최
-
농촌 주민공동체 300개로 확대…생활·복지 서비스 공백 없앤다
- 연말연초'한파'…농작물 언 피해농업인 한랭질환 주의 당부
- 농진청-식약처, 전통발효식품 유래 케이(K)-유산균 식품 원료 등재 추진
- 이 대통령, 삼청동 깜짝 오찬 관련 강유정 대변인 브리핑
- 이 대통령, 국빈 방중 관련 강유정 대변인 브리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