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천민얼 구이저우성 서기님, 존경하는 안희정 충남지사님, 추궈홍주한중국대사님, 김기영 충남도의회 의장님,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먼저, 오늘 충남과 구이저우간 우호관계 강화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구이저우의 날’선포식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또한, 한·중 인문교류 공동위원장으로서 금년도 인문교류 테마도시인 충청남도와 구이저우성 간에 다양한 교류 사업들이 추진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일년의 계획은 봄에 있다’는 중국말처럼, 봄이 완연한 오늘 열리는 금번 행사가 앞으로 시행될 충남과 구이저우간 우호협력 사업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한·중 관계는 수교 이후 24년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빠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양국간 정치·안보 분야의 소통과 협력은 질적,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였고, 경제 분야에서는 작년 말 한·중 FTA가 발효하여 양국간 경제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양국간 인적 교류는 지난 2년 연속 1000만명을 돌파하였으며, 작년 ‘중국 관광의 해’에 이어, 금년에는 ‘한국 관광의 해’를 맞아 교류가 더욱 확대되리라 기대합니다.
이처럼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양국 관계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양국 국민들의 상호 이해, 친밀감 및 유대감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양국은 2013년 한·중 정상회담 계기 인문유대 강화에 합의하였으며,양국 외교부는 한·중 인문교류 공동위를 구성하여 교육학술, 청소년, 지방교류,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교류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한·중 양국 지방정부간 교류는 500여개에 이르는양국 지방간 자매?우호 관계와 각 지방의 고유한 인문 자산을 바탕으로, 한?중 인문유대 사업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중 인문교류 테마도시로 선정된 충남과 구이저우성은 작년에 각자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였으며,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두 지역은 모두 경제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큰 지역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처럼 닮은 점이 많은 두 지역간의 교류가 앞으로 한·중 인문유대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습니다.
오늘 구이저우의 날 행사에 사진전, 민속 공연 등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를 계기로 충남도민과 구이저우성 주민이 서로 더욱 깊이 이해하고 친밀감을 쌓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외 귀빈 여러분, ‘일심단결하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저는 오늘 귀주의 날을 기점으로 충남과 구이저우성 양측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한·중 관계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힘찬 시작이 될 오늘 축제를 준비해주신 충청남도와 구이저우성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제 축사를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