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경부 장관 김은경입니다.
먼저 업성저수지의 생태공원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무엇보다 업성저수지의 수질개선과 친환경 생태공간으로의 전환을 위해 중점관리저수지 지정부터 오늘 정책토론회까지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박완주 의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바쁘신 중에 어렵게 시간을 내어 토론을 맡아주신 상명대학교 구본학 교수님을 비롯한 발제자와 토론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환경부는 업성저수지의 수질을 개선하여 인근 지역에 친환경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나아가 지역 주민들에게 친수 공간을 제공하고자, 2016년 5월 26일 업성저수지를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했습니다.
최근 환경부는 현재 진행 중인 이·치수 중심의 하천정비사업을 수질·수생태계·지역의 역사·문화와 조화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와 같은 수많은 구조물들로 단절된 하천에 대한 개선사업 등을 통하여 발원지부터 하구까지 생태네트워크가 복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늘 토론회의 발제 주제처럼 업성저수지가 수질개선 사업과 더불어 친환경적인 생태공원 조성을 통해 사람과 생태계보전이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물관리의 소중한 상징으로 살아나기를 기대합니다.
정부는 지난 6월 8일 제·개정된 물관리기본법, 정부조직법, 물산업법을 공포함으로써 통합물관리의 추진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통합물관리는 물의 건강한 순환 구조를 회복하는 일, 깨끗한 물을 안전하고 적절하게 이용하는 일, 유역 주민들이 물을 지키고 물 살림을 꾸려가는 일, 점점 더 예측하기 어려운 홍수와 가뭄, 도시침수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일, 국민 모두가 지속가능한 물관리 인식을 공유하고 대응 능력을 키우는 일 등을 담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물살림을 위해 해나가야 할 일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강을 강답게' 보전하고 복원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만, 이에 못지않게 업성저수지와 같은 농업용 저수지의 기능을 다변화하고 수질을 개선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학계, 지역주민, 유관 기관, 정부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업성저수지의 수질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오늘 논의를 토대로 중점관리저수지 관리제도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업성저수지의 수질이 개선되어 많은 주민들이 물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무더운 여름 한가운데서 오늘 토론회를 준비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과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