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입니다.
여러분 지금 긴장되는 시간인가요?
아니면 설레고 즐거운 시간인가요?
오늘 이렇게 2022년 새해를 여는 1월에
정말 생기 넘치는 여러분을 직접 이렇게 뵙고
미디어 학생 정책 참여단 활동을
함께 되돌아볼 수 있는
그리고 여러분들의 정책 제안도 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서
저는 굉장히 설레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여러분들을 만나러 왔습니다.
우선, 수상작으로 선정되신 10개 팀,
여기 참석하신 분들이 그 팀인 걸로 알고 있는데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하였지만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신
참여 학생 모두에게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른 아침부터 현장에 참석해 주시고,
또 온라인을 통해서 함께 해주고 계시는
학생과 선생님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사 준비에 또 고생해 주신
김현철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님과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미디어 학생정책참여단으로 활동하는
학생분들이 400여 명이라고 들었습니다.
그 400여 명 학생들과 또
지도하신 선생님들 모두 이렇게 직접 대면하는
정책 한마당을 개최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계속되고 있는 이 코로나 방역 상황 때문에
불가능하게 인원을 최소할 수밖에 없어서
지금 온라인으로 참석하고 계신 분들
직접 대면하지 못한 아쉬움은 좀 큽니다.
여러분도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있을 텐데요.
그래도 우리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온 오프라인을 병행해서
여러분들의 미디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정책 활동들을
함께 나눌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스럽고 또 반갑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2년 전 생각하면
우리가 코로나 상황이 이렇게 길게 갈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었던 것 같습니다.
2년여 코로나 상황에서
우리의 교육 현장도 굉장히 많이 달라지고
또 변화를 강요받는 그런 부분들도 있었어요.
원격 수업도 확대가 됐고 비대면 활동들도
어떻게 보면 이제 새로운 일상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디지털 세상이라고 하는 것이
정말 우리 가까이 와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디지털 세상 속에서
미디어를 통해 우리가 굉장히 유용한 정보를 얻기도 하지만,
부정확한 정보가 걸러지지 않은 채 전달되기도 하고,
때로는 해로운 정보가
우리 학생들에게 또 국민에게 노출되지는 않을까
하는 그런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여러 부처가 관련한 내용들을 협업하며
디지털 환경이 좀 더 안전하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그렇게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생 여러분 스스로가
다양한 매체를 능동적으로 이용하고
또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힘을
그런 역량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미디어가 주는 정보를 그냥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다양한 균형 잡힌 관점에서 정보를 이해할 수 있고
더 나아가서 미디어를 활용해서
정책 참여를 해보는 것이
이런 힘을 기르는 또 생생한 학습의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평소 우리 학생들이 그런 학습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여러분들이 참여한 활동이
그런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미디어 학생 정책 참여단 활동을 통해서
같은 학급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미디어에 나타나 있는
교육부의 정책도 분석해 보고
또 직접 미디어로 스스로 제작해 보면서
정책 제안도 하고
이 과정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여러분들이 역할을 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게 지난 10월부터 시작을 해서
사실은 길지 않은 짧은 기간이었던 것 같은데요.
짧은 기간이었는데도 여러분들께서 만들어주신
그 성과물들이 굉장히 다양하고
정말 관심 있게 주의를 집중할 만큼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았습니다.
이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따가 또 얘기를 나누겠지만
온라인 수업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제안도 있었고
또 기후위기 시대 학교에서 탄소 중립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제안도 있었습니다.
또한, 도농 간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고교학점제
그리고 학교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같은
여러 가지 교육 정책에 대해서
학생 여러분들의 관점에서 창의적인 개선 방안까지
제시해 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따 말씀 나누면서 더 깊이 이해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사회가 지금 코로나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라든가 인구 구조라든가
이런 아주 굉장히 급격하고 큰 변화를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교육이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주체인
학생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또 아이디어, 실천 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
여러분들이 직접적으로 제안해 주신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소중한 고민이 담겨 있는 구체적인 제안들이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모두의 지혜를 모아,
길어지는 코로나 위기를 함께 잘 극복하고,
여러분들이 안전한 교육 환경에서
미래의 꿈을 마음껏 펼쳐나갈 수 있도록
교육부가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다시 한번 참여해 주신 학생, 선생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