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몽양 여운형 선생 서거 77주기를 맞아 선생의 숭고한 애국충정을 되새기고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먼저, 우리나라의 자주독립과 민족화합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몽양 여운형 선생님께 깊은 존경과 추모의 뜻을 바치며,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오늘 추모식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김태일>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 그리고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육자이자 정치가, 언론인으로서 몽양 선생님께서는 일제강점기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우리 민족의 앞길을 밝히는 희망의 등불이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일찍이 신학문을 익히시고 집안의 노비들을 과감히 해방시키는 등 봉건 유습의 타파에 앞장섰으며, 민족교육과 청년계몽운동에 심혈을 기울이셨습니다.
또한 신한청년단을 조직하여 우사 김규식 선생을 파리강화회의에 대표로 파견하였으며, 2·8독립선언과 3·1운동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1919년 4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자 외무부 차장과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약하셨고, 조선중앙일보 사장으로서 ‘손기정 선수 일장기 말소 사건’을 주도하여 민족의 자부심을 고취하였습니다.
시대를 꿰뚫어보는 통찰력으로 일제의 패망을 확신하고 비밀리에 건국동맹을 조직하여 광복을 미리 준비하셨으며, 광복 이후 극심한 사회혼란 속에서도 통일정부 수립에 매진하다 서거하셨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우리는 여운형 선생님을 비롯한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피와 땀 위에 오늘의 자유롭고 번영하는 독립국가 대한민국이 서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에 국가보훈부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헌신하신 애국선열들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예우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독립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미래 세대에게 계승하여,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여운형 선생님께 무한한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다시 한번 바치며,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2024. 7. 19.
국가보훈부 장관 강정애(대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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