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오늘의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국립순천대학교 이병운 총장님과 오늘 행사에 함께해 주신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님,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님, 김문수 의원님, 모든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년 전 글로컬 사업을 구상할 때만 해도 정말 큰 변화이기에 과연 잘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기 현장에 와보니 정말 우리가 꿈꾸던 변화가 실제로 대학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 실현되고 있는 것을 보고 정말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국립순천대학교는 스마트팜, 애니메이션, 우주항공첨단소재 3대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 체제를 전면 개편하고, 전라남도,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강소지역기업 육성 대학으로의 도약 계획을 제시하여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되었습니다.
국립순천대학교가 제시한 혁신모델인 “교육의 힘으로 지역을 살린다”는 고등교육 분야의 교육개혁 방향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희망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교육부도 지속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부는 대학과 지자체, 지역의 혁신기관들이 함께 힘을 모아 혁신을 주도하고 동반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라이즈를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 전국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라이즈 체계는 중앙부처의 다양한 정책을 지역의 필요와 특성에 맞게 적극적으로 연계하는 지역 단위의 맞춤형 정책 플랫폼이 되고, 혁신의 선봉장인 글로컬대학이 만들어가는 혁신 모델과 성과들은 모든 지역과 대학이 활용하는 공공재로서 라이즈 체계를 통해 다른 대학, 지역으로 확산될 것입니다.
그리고 라이즈 체계의 전면 시행에 앞서 오늘 교육부와 중기부는 국립순천대학교, 전라남도처럼 지역 특화산업을 키우고자 노력하는 대학과 지자체, 지역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증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합니다.
교육부와 중기부는 라이즈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기업의 수요맞춤형 인재 양성, 기술개발 지원, 유학생 채용 활성화, 창업 지원 등 지역 발전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방면에 걸친 정책 협력체계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라이즈 체계를 발판으로 국립순천대학교는 세계적인 강소지역기업 육성대학으로 거듭나고, 청년들이 모이는 전라남도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전라남도가 모범적으로 라이즈 체계의 시행에 협력해 주신 점에 대해 거듭 감사드리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지자체, 지역대학, 기업, 유관기관에서도 모두 함께 동반성장하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