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아나돌루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튀르키예는 한국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유라시아 지역의 중요한 허브"라고 언급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과 튀르키예가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함께 싸운 혈맹이자 형제 국가"라고 강조했다.
아나돌루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한국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유라시아 지역의 중요한 허브"라며, 한국이 튀르키예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발전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2일간의 튀르키예 국빈 방문을 앞두고 나왔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유럽·중동·유라시아·아프리카를 잇는 특별한(uniquely) 전략적 요충지이며 "한국에게 튀르키예는 단순한 생산거점이 아니"고, 함께 혁신하고, 투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고자 하는 전략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의 강점이 매우 상호보완적이며 튀르키예는 특히 무인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고, 한국은 전차, 자주포, 함정 등 첨단 플랫폼 무기 체계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 대통령은 이런 구조가 양국의 장점을 결합한 협력의 큰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언급했다.
남북관계에 관해 이 대통령은 남북 간 적대와 대결에서 벗어나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의 최종 목표는 평화 통일"이라고 강조했다.
튀르키예-대한민국 협력 이 대통령은 방산 분야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공동생산, 기술협력, 훈련 교류 등 양국 간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알타이 전차 사업은 양국 방산 협력의 대표적 사례"라고 언급했다.
이어 "양국이 방산 강국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차세대 방위 기술 분야로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하여 무인체계와 기존 플랫폼의 통합, 기동성과 방호 기술의 고도화, 그리고 양국 산업이 함께 혁신할 수 있는 새로운 분야의 탐색 등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출하면서 "양국의 안보를 강화하고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며, 양국을 넘어 더 넓은 지역의 안정에도 기여"하는 미래지향적 관계를 지원할 뜻을 밝혔다.
또한, 원전, 바이오, 디지털 전환, 신재생 에너지, AI를 포함한 미래 산업 분야로도 "협력 스펙트럼을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원전 분야에서는 튀르키예의 시놉 원전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협의가 진행 중이라 설명하며 한국의 "우수한" 원전 기술과 안전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튀르키예의 원전 개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또한, 자신이 보기에 건설과 인프라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증진의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튀르키예는 필수적인 협력 파트너"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탄탄한 산업 기반, 풍부한 노동력, 폭넓은 무역협정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의 필수적인 협력 파트너이자 점점 더 중요한 공급망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이미 자동차, 전자, 건설, 소재 등 분야에서 튀르키예 경제에 의미있는 기여를 해왔다며 현대, 삼성, 포스코, 효성 등 많은 한국 기업이 46억 달러에 달하는 직접투자를 통해 고용 창출과 수출 증대에 기여해 왔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이는 여러 산업에서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우리의 협력이 실질적인 상호 이익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 국민이 한국 관광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취할 조치 이 대통령은 한국이 튀르키예와의 인적 교류 강화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튀르키예 국민이 한국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여러 조치를 취해왔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단체 신청을 통해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고, 지원 언어에 튀르키예어를 추가했으며, K-ETA의 유효 기간도 3년으로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7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65세 이상 고령자는 K-ETA 신청 의무에서 면제"했다고 덧붙였다.
양국 간 무역 양국 간 무역에 관해서 이 대통령은 한국과 튀르키예가 2013년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교역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왔음을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기준 양국 교역액은 2013년 대비 약 1.5배 이상 증가"했다며 FTA가 양국 경제협력의 "견고한 토대"가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동시에 한국은 지속적인 무역수지 불균형에 대한 튀르키예 측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 문제를 보다 넓은 맥락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의 대튀르키예 수출 증가의 상당 부분은 튀르키예 제조업과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자본재 및 중간재에 의해 이루어졌음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자체 생산과 수출 역량을 확장함에 따라 이러한 품목에 대한 수요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고 설명하여, "이러한 점에서 양국 교역 구조는 튀르키예 산업화의 진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과 중국과의 관계, 트럼프와의 협력 이 대통령은 이웃 국가인 중국과의 관계를 "조화롭게 운영"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하에서 미·중 사이에서 외교적 균형을 추구한다기보다는, 경쟁, 협력, 도전 요인의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기민하고 다층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익에 기반하여 당면한 여러 현안에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미국과도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수 차례 정상회담을 포함한 미국과 북한의 역사는 유용한 교훈과 진전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은 대화 재개를 위한 적합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지를 놓고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한국은 "건설적인 중재 역할을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의미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가 되어 달라"고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