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유소년 축구대회 원산 개최를 위한 정책 토론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남북교류 재개를 준비하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허영 의원님, 박지원 의원님, 윤건영 의원님, 이기헌 의원님께 감사드리며, 토론회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남북체육교류협회와 글로벌평창평화포럼 준비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리스포츠컵'은 남북 화해와 협력의 상징이자 대표적인 평화교류 사업입니다. 장벽 없는 운동장을 남북의 청소년들이 함께 뛰는 모습은 어떠한 선언과 구호보다 강력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왔습니다. '아리스포츠컵'은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던 시기에도 꾸준히 개최되어 교류의 창구로 기능했고, 2017년 12월 대회를 계기로 북한 측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아리스포츠컵'이 뿌린 화해와 교류의 씨앗이 다시 꽃필 수 있도록, 한반도 평화공존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 시기 적대와 대결로 단절된 남북관계를 정상화하고, 무너진 신뢰를 다시 쌓기 위한 적극적 조치들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남북교류협력 재개의 기반을 조성하고, 민간의 자율성을 중심으로 남북교류협력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오늘 토론회에서 그간 쌓아올린 교류협력의 경험과 앞으로의 협력 방안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나누어주시기 바랍니다. 남북 화해협력 시대의 재개를 알리는 휘슬이 원산에서 힘차게 울리기를 함께 소망하며, 정부는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