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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 추모사

2026.10.24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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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이태원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 추모사 (서울광장)

추모위원장 국무총리 한성숙입니다.

유가족 여러분, 피해자 여러분,
그리고 슬픔을 함께해 주시고 계신 국민 여러분

오늘 우리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
10·29이태원참사로 희생되신
160분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약속하고 다짐하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해 이 자리에서
우리는 159분을 기억했습니다.

그러나 참사가 남긴 희생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참사 당시 구조에 나섰던 상인 한 분께서
그날 이후 힘겨운 시간을 보내시다
올해 4월,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사랑하는 이들과 소중한 삶을 뒤로한 채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나신

160분의 별들을 기억하며
마음 깊이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다시 빕니다.

여전히 고통의 나날을 견디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들과 피해자 여러분,
그리고 해외에서 먼 걸음을 해 주신
외국인 유가족 여러분들께

추모위원장으로서, 그리고 정부를 대표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참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진실을 온전히 밝히고,
남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습니다.

국가는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일상을
지키기 위하여 존재합니다.

정부를 대표해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겠습니다.

지난해에는 정부 합동 감사로
대응 체계의 총체적 부실을 확인했고
책임자에 대한 징계가 미흡했음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진상규명과 책임 이행을 요구하는
유가족 여러분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충분한 답을 드리지는 못했습니다.

국가의 추모는 진실을 밝히고,
제도와 시스템을 바꾸어서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진상이 명백하게 밝혀지도록 하겠습니다.
참사에 대한 수사와 특조위 조사가
철저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다하겠습니다.

유가족과 피해자 여러분들이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가족분들의 뜻을 모아
지방정부와, 시민사회와 함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추모시설을 조성하고,
희생자 추모를 위한 재단 설립도 지원하겠습니다.

참사의 기록과 교훈이
온전히 보존되고 전해질 수 있도록 하고,
재난예방과 대응 체계를 철저히 개선하겠습니다.

잊을 수 없고 헤아릴 수 없는 슬픔 속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계신
유가족분들의 뜻을 반드시 기억하겠습니다.

다시는 이런 참사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슬픔을 함께해 주고 계신 국민 여러분

기억하고 추모하는 것은
과거에 머무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그리고 나와 내 가족의
내일과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연대하여 슬픔을 나누고
우리 사회가 안전해지도록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들의 마음을 모아
슬픔과 아픔을 덜어 주십시오.

오늘 이태원에서 열렸던 추모기도회와
이곳 서울광장까지 이어진 추모 행진에는
그날을 잊지 않겠다는
우리 모두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오는 29일에도 정부 기억식을 통해서
그 다짐을 다시 새기고
희생자분들을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겠습니다.

유가족 여러분, 피해자 여러분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의 무게를
온전히 헤아리기에는
참 부족함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슬픔을
여러분들의 몫으로만 남겨두지 않겠습니다.

정부는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가의 책임을 끝까지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 곁에 함께하는 모든 분들의
관심과 진심 어린 위로가
슬픔과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희생자분들의
안식과 명복을
다시 한번 진심으로 기원하며
160분의 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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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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