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사극을 보면 "전하~ 종묘사직을 굽어살펴 주소서!"라는 대사가 있죠. 종묘는 토지와 곡식의 신에게 제사 지내는 사직단과 함께 조선왕조에서 가장 중요시한 제례 공간이라 극적인 순간에 자주 등장하는 것 같습니다.
종묘는 조선왕조의 왕과 왕비, 그리고 죽은 후 왕으로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시는 사당입니다. 종묘에는 본래의 건물인 정전과 별도의 사당인 영녕전을 비롯하여 여러 부속건물이 있습니다.
태조 3년(1394)에 한양으로 도읍을 옮기면서 짓기 시작하여 그 이듬해에 완성되었습니다. 태조는 4대(목조, 익조, 도조, 환조)의 추존왕을 정전에 모셨으나 세종 때 정종이 승하하자 모셔둘 신실이 없어 세종 3년(1421) 영녕전을 세워 4대 추존왕의 신위를 옮겨 모셨습니다.
그러다 정전과 영녕전은 1592년 임진왜란 때 불에 타 1608년에 다시 지었습니다. 정전은 몇 차례의 증축을 통해 현재 19칸의 건물이 되었고, 19분의 왕과 30분의 왕비를 모시고 있습니다. 단일 목조 건축물 중 규모가 크나 장식적이지 않고 유교의 검소함이 깃든 건축물입니다. 국보인 '종묘 정전'은 종묘의 중심 건물로 영녕전과 구분하여 태묘(太廟)라 부르기도 합니다.
긴 정면과 수평선이 강조된 건물 모습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독특한 건축물로, 귀중한 자료가 담긴 국가유산입니다. 종묘의 정전과 영녕전 주변 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종묘제례와 음악·춤의 원형 또한 잘 계승되어 종묘는 1995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은 2001년에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그동안에는 종묘 정전이 보수 중이라 창덕궁 옛 선원전에서 신주를 임시로 봉안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 모셨던 신주를 다시 제자리로 모시는 것을 환안(還安)이라 하는데요. 종묘 정전이 새 단장을 끝내 임시 봉안했던 49위 신주의 환안이 시작됩니다. 4월 20일에는 155년 만에 환안제가 재현됩니다!
종묘 정전과 조선왕실의 전통 제례가 만나는 가장 한국적인 순간!
국가유산청은 155년 만에 이루어지는 이번 환안제를 통해 5년간의 보수를 거쳐 다시 돌아온 종묘 정전의 역사적 가치를 국내외에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영상출처: 고궁박물관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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