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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로 여행갈까] 1화. 윤동주 하숙집터 <서울> 정책브리핑 X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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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로 여행갈까] 1화. 윤동주 하숙집터 <서울>

2023.09.22 정책브리핑 X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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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윤동주 하숙집 터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조선인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윤동주 시인. 그 윤동주 시인이 학창 시절 하숙했다고 알려진 집터가 보존되어오고 있었던 사실을 여러분들은 알고 계시나요? 우리 함께 그 당시의 이야기를 들으며 동네를 거닐어보는 건 어떨까요?

콘텐츠 원고
이 가이드는 김영하 님의 목소리로 녹음되었습니다.

<작가의 집에서 하숙한 시인>

박노수 미술관에서 수성동 계곡으로 올라가는 골목길, 윤동주 시인이 하숙했다고 알려진 장소가 있습니다. 지금은 일반 가정집으로 바뀌고, 기둥에 붙은 팻말만이 그 흔적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윤동주 시인은 북간도 출신으로, 고등교육을 받기 위해 1938년부터 1942년까지 약 4년 동안 서울(당시 경성)에 머무릅니다. 원래는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했지만, 3학년 때 소설가 김송의 집에서 정병욱이란 후배와 함께 하숙 생활을 시작합니다.

정병욱의 회고록에는 이 시기에 윤동주와 하숙했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윤동주와 정병욱은 기숙사에서 나와 하숙할 집을 찾고 있었습니다. 마침, 하숙생을 구한다는 광고를 보게 되어 직접 찾아갔는데, 그 집이 평소에 존경하던 작가 김송의 집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집에서 하숙하기로 결정했고, 머무르는 동안 윤동주는 아침 일찍 인왕산에 올라 사색을 하기도 하고, 흐르는 계곡물 아무 데서나 세수를 했다고 합니다. 함께 저녁을 먹으며 집 주인 김송과 문학적인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 집의 주인인 김송은 함경도 출신의 항일작가였는데, 일본 경찰의 ‘요시찰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거의 매일 저녁마다 형사가 찾아와 집안을 뒤지고, 윤동주가 읽는 책의 제목을 모두 적어갔습니다. 어떤 날은 모든 짐을 검사해 편지를 뺏어가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집주인인 김송은 이런 부분을 미안하게 생각했고, 윤동주와 정병욱은 안전을 위해 가을학기가 시작될 즘, 새로운 하숙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윤동주가 옮긴 집은 북아현동이었는데, 이곳에는 또 한 명의 유명 문인인 정지용 시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윤동주의 고종사촌인 송몽규도 같은 동네에 머무르고 있어서, 유학 전까지 북아현동에서 머무르게 됩니다.

김송의 하숙집에서 머무르는 동안, 윤동주는 <또 다른 고향>이라는 시를 썼습니다. 시의 내용은 실제 자신의 경험과 시대적으로 힘든 현실을 반영한 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다른 고향>을 읊으면서, 윤동주가 오고 갔을 골목길을 산책해 보시기 바랍니다.

☞ 윤동주 하숙집 터 : 서울특별시 종로구 옥인길 57

*자료협조 : 한국관광공사 관광오디오 가이드 ‘오디’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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