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정책 중에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돈 되는 정책’만 골라 소개해 드려요! 평소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필요한 자금을 정책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돈 되는 정책을 들어보세요!

열 번째 시간에는 아직 미성년인 우리 아이 통장! 이제 쉽게 집에서 비대면 자녀 계좌 개설 서비스를 통해 만들 수 있다는 소식을 알려드릴게요.

비대면 자녀 계좌 개설 서비스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선 부모가 직접 은행이나 증권사에 방문해야 해서 다소 번거로웠어요. 하지만 이제 은행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통장을 만들 수 있답니다!

백일·돌잔치 때 받은 용돈, 명절에 받은 세뱃돈, 때마다 받은 입학 축하금까지.. 자녀에게 들어온 용돈을 모아두거나 경제교육 명목으로 주식을 사주기 위해 자녀 명의의 통장을 만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앞으로는 부모가 법정대리인 자격으로 은행·증권사에 직접 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금융위원회는 국민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2022년 7월 ‘금융규제혁신 추진방향’을 발표했는데요. 그중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을 2023년 4월 개편하면서 법정대리인의 업무처리 절차 등을 정비했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비대면으로 자녀의 계좌 개설이 가능해진 거예요!

그럼 계좌 개설 방법부터 살펴볼까요? 먼저 스마트폰에 금융회사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한 뒤 계좌 개설을 신청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 그다음 신청자 본인인증을 하고 계좌 개설 약관을 꼼꼼히 확인한 뒤 개인정보 수집 동의까지 마치면 기본 절차는 끝난 거예요. 다음엔 인적사항과 계좌 개설 목적이 무엇인지 등을 표시하면 돼요.

자, 이제부터가 더 중요해요. 법정대리인인 부모의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예요. 신분증은 직접 제시할 수 없으니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해 등록하면 돼요. 간단하죠? 금융회사 앱에서 타행 계좌로 1원을 송금하면서 함께 발송한 인증번호를 한 번 더 입력하면 부모의 신원 확인은 끝! 그다음은 부모·자녀 간 관계를 확인해야 하는데요. 3개월 이내 발급한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를 앱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돼 있어요. 최근엔 각종 증명서를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두면 더 편리하겠죠? 이렇게 등록절차를 마치면 금융회사의 심사(영업일 기준 평균 1~2일)를 거쳐 계좌 개설이 완료돼요.

지난 4월 10일부터 시행된 ‘비대면 자녀 계좌 개설 서비스’는 일부 증권사에서 시행 중이에요. 2023년 하반기부터는 시중은행과 인터넷 은행까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니 좀 더 이용하기 편리해지겠죠? 자세한 내용은 금융위원회 블로그(blog.naver.com/blogfsc), ‘모바일에서 아이 통장 만들기’를 검색해 확인하세요. 아이의 똑똑한 경제습관, 통장 만들기부터 시작해보세요!

(목소리 제작 : 클로바 더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