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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로 유명한 GIF 탄생 30주년

2017.09.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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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로 유명한 GIF 탄생 30주년

‘움짤’로 잘 알려진 GIF가 올해로 개발 30주년을 맞았다고 합니다. 지난 30년간 GIF 기술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은 GIF에 대해 얼마나 아시나요? GIF는 몇 장의 사진을 연결해 움직이는 이미지 형태로 만들 수 있어 이른바 ‘움짤’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미국이 컴퓨서브가 1987년 첫 공개한 GIF는 파일 용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현재 ‘움짤’로 활용되는 GIF는 1989년 발표된 ‘89a’버전입니다. 이 버전에서부터 여러 개의 이미지를 저장해 애니메이션 효과를 구현할 수 있었죠. 1991년 인터넷이 대중화되면서 GIF가 웹페이지에서 널리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윈도의 기본 규격이었던 BMP는 파일 용량이 커 외면을 받았습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어도비 플래시가 GIF의 대항마로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플래시의 단점이 발견되면서 GIF의 입지는 더욱 견고해졌습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접어들면서 GIF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GIF 전문 사이트 ‘GIPHY’의 기업 가치가 창립 3년 만에 7천억 원대에 달할 정도죠. 이러한 성장세의 원인은 채팅이나 SNS에서 주로 사용하는 ‘이모지(emoji)’에 있는데요. 시장조사업체 e마케터에 따르면 세계인들은 하루에만 약 60억 개의 이모지를 쓴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GIF 추출 기능이 더해지는 추세입니다. 전문가들은 SNS 세대를 중심으로 GIF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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