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번역 기술의 발달과 인공지능(AI) 스피커 대중화로 오디오북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고전 명작에서 베스트셀러, 동화나 강의 등 콘텐츠도 다양해졌고 작가나 인기 연예인이 낭독자가 되기도 하는데요.
기존 한 권을 통째로 읽어주던 방식과 달리 줄거리를 요약해 효율성을 높이고 여러 명의 성우를 등장시켜 드라마 형태로 구성하기도 합니다.
국내 최대 오디오북 제작 업체인 ‘오디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오디오북 유료 이용 회원 수는 35만 1500명으로 수직 상승했습니다.
오디오북의 가장 큰 매력은 뭘까요? 바로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지하철에서나 청소·샤워를 하면서도 들을 수 있죠. 또한, 휴대가 간편하고 일반 종이책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한 권을 읽는데 필요한 시간도 줄어들어 독서에 대한 거부감도 덜합니다.
이에 누구나 오디오북을 자유롭게 만들고 팔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 등장했고 구글과 네이버 등 대형 업체들도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오디오북이 침체된 출판시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