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기와 추석 명절 등으로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가을철에 주로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인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과 쥐로 인한 감염병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감염병의 특성을 이해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건강한 가을을 맞이하세요.
◆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이란?
질병을 일으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일부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
*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
- 쯔쯔가무시증
<정의>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
<잠복기>
1-3주
<증상>
발열, 두통, 오한, 발진, 가피 등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정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열성 질환
<잠복기>
4-15일
<증상>
고열(38°C~40°C),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의 소화기 증상, 혈뇨, 혈변, 혈소판 감소 등
◆ 진드기로 인한 감염병, 이렇게 예방하세요!
-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전
• 안전하게 옷 갖춰 입기(긴 소매 옷,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등)
•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
-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중
• 휴식 시 돗자리 사용하기
• 풀숲에 옷 벗어놓지 않기, 풀숲에 앉지 않기
• 풀숲에서 용변 보지 않기
• 기피제의 효능 지속시간 고려하여 주기적으로 사용하기
-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 후
• 귀가 즉시 옷은 털어 세탁하기
• 샤워하면서 몸에 벌레 물린 상처(검은 딱지 등) 또는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 의심 증상 발생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 받기
◆ 진드기가 물렸다면? 제거하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 방문이 우선!
- 내원이 어렵다면?
• 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핀셋으로 천천히 제거하기(진드기 머리 부분 잡고 수직으로 제거)
• 물린 부위 소독하기
◆ 쥐로 인한 감염병이란?
등줄쥐, 집쥐 등 설치류에 의해 전파되어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등)
◆ 쥐로 인한 감염병
- 신증후군출혈열
<정의>
한타바이러스(한타바이러스, 서울바이러스 등)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성 질환
<감염경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의 타액, 소변, 타액 등이 건조되어 먼지와 함께 공중에 떠다니다가 상처 난 피부 또는 호흡기를 통해 감염
<잠복기>
5-42일(평균 2-3주)
<증상>
발열, 출혈 소견, 신부전 등
- 렙토스피라증
<정의>
병원성 렙토스피라균 감염에 의한 발열성 질환
<감염경로>
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직접 노출 또는 소변에 오염된 물, 토양 등에 노출 시 상처 난 부위를 통해 전파
<잠복기>
2-30일(평균 5-14일)
<증상>
고열, 두통, 오한, 근육통, 구토, 설사 등
◆ 쥐로 인한 감염병, 이렇게 예방하세요!
- 신증후군출혈열
• 쥐와의 직접 접촉을 피하고 쥐 배설물, 타액 등의 접촉 최소화하기
• 야외활동 후 귀가 시 옷은 즉시 세탁하고, 샤워나 목욕하기
• 야외활동이 많은 군인, 농부, 쥐 실험 종사자의 경우 예방접종 받기
- 렙토스피라증
• 침수지역에서 작업 시 방수처리가 된 작업복, 장화 등 착용하기
• 오염된 물에 노출된 피부는 반드시 깨끗이 씻기
• 농작업(추수) 및 수해 복구 등의 작업 후 발열 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기
가을철 발열성 질환은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하므로 환자 조기 발견을 위해 꼭 기억해주세요!
의료진은 발열 환자 문진 시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력 등 확인하기!
환자는 농작업 또는 야외활동력을 의료진에게 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