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우 서울강동소방서장 |
매년 전국의 축사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그 원인에 대한 분석과 대책이 다소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축사 화재가 발생할 때 마다 우리사회의 관심 밖 일이 되고만 것은 아닌지 소방관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안타깝다.
지난 9월15일 저녁 9시경 전남 나주의 한 축사에서 돼지 1만여 마리가 화재로 폐사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같은 달 11일 오후 2시쯤에는 전남 장성의 돈사에서 불이나 돼지 1300여 마리가 폐사돼는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 2014.09.15. 전남 나주 돼지 축사 화재 > |
축사에서 발생하는 주요화재요인 살펴보면 전기적인 요인이 가장 많으며, 대부분의 축사가 가연성 샌드위치 패널(스티로폼)구조로 되어 있고 축사의 각 동간 거리가 너무 가까워 한번 화재가 발생하면 급속한 연소 확대로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최근 축사 화재 사례> |
< 축사시설 안전관리 매뉴얼 > |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안전은 결코 우연히 다가오는 행운이 아니다.” 사전에 대책을 세우고 실천할 때 비로소 반복되는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