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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를 문자로’ 보는 생태복지관광

윤필용 지역생태협력사업단 생태협력부장

2017.06.26 윤필용 지역생태협력사업단 생태협력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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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필용 지역생태협력사업단 생태협력부장
윤필용 지역생태협력사업단 생태협력부장
우리는 ‘관광’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전혀 부담감이 없고 오히려 잠시 일상을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감마저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생태관광이란 말을 들으면 아직은 많은 사람에게 생소한 이야기처럼 느껴지고 거기에 복지라는 말을 붙였을 때는 나와는 거리가 먼 활동이라 여겨질 수 있다. 그러면 생태복지관광을 어떻게 이해하고 나아가야 할까?

생태관광이란 자연보전과 현명한 이용이란 큰 목표아래 생태관광지에서 관광객이 숙식 등을 함으로써 지역 주민에게 소득 창출의 기회를 주고 방문객에게는 교육 및 체험을 통해 그 지역의 생태자원 가치 및 보전에 대한 인식 증진을 추구하는 관광형태이다.

여기에 복지(welfare)라는 말이 합쳐져 생태복지관광이 되면 나 혼자만의 웰빙(well-being)이 아니라 소외계층 또는 사회적 약자에게도 균등한 관광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생태관광이라 할 수 있다. 

국립생태원은 장애인과 소외계층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태교육과 관광 활동을 지원하는 생태복지관광 사업을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의례적이고 반복적인 복지실현을 위한 생태관광가 아니라 횟수를 더해가며 수혜층을 넓혀가는 역동적인 생태복지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 진행됐던 청각장애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생태복지관광 프로그램에서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통상적으로 청각장애 학생들에게 사용되었던 수화대신에 관광 해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문자통역서비스를 제공했다. 정식 속기사 자격증을 소유한 문자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해설 내용에 대한 문자통역서비스가 실시간 진행된 것이다.

해설사의 말소리를 자막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문자통역사의 문자서비스.
해설사의 말소리를 자막으로 실시간 전송하는 문자통역사의 문자서비스.

생태복지관광은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나이트투어(Ecorium night tour) 등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청각장애학생들에게 생태적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서천생태관광지인 서천식물예술원 및 문헌서원 등에서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학생들이 생태를 교육·체험하는 동안 문자통역사는 해설사의 동·식물 및 문화에 대한 설명을 개인 스마트폰에 실시간 문자를 전송함에 따라 학생들은 설명된 동·식물 및 문화유산의 체험 내용을 곧바로 이해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국립생태원의 ‘소리를 문자로’ 생태복지관광에 참여한 학생들과 인솔자.
국립생태원의 ‘소리를 문자로’ 생태복지관광에 참여한 학생들과 인솔자.

문자통역서비스는 청각장애학생들에게 신선한 경험으로 다가갔고, 인솔자 선생님들은 몰랐던 분야의 새로운 체험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소리를 문자로’ 보는 생태복지관광 프로그램은 청각장애학생을 위해 진행되었지만 앞으로는 수혜 대상자 및 관광지역 확대를 통해 생태관광의 복지서비스를 새롭게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청각장애학생 대상 생태복지관광 행사를 통해 소외계층 및 사회적 약자와 상호 공감할 수 있는 진정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복지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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