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운동’을 익히려면 의식적인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
생각만 하지 말고 마음으로 행동하고, 지식에만 머물지 않고 지성으로 발전하며, 그 지성이 사랑과 합해 지혜로움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 아이를 위한 공부가 될 것이다.
또한 가장 큰 실패는 도전하지 않는 것이니, 아이가 새로운 공부에 도전하도록 하자. 잘못된 것을 연습하느라 인생을 허비한다면 TV앞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이와 함께 시간을 투자하되 시간 위에 통찰력, 신중함, 절제력, 열정 같은 다른 여러 가지 요소들이 쌓여야 한다. 그리고 그 길에는 함께하는 ‘좋은 아빠’가 필요하다.
이는 앤더스 에릭슨(Anders Ericsson)교수가 제시한 ‘주도 면밀한 연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주도 면밀한 연습이란 우리가 새로운 역할이나 자리를 맡았을 때 그에 걸맞는 구체적인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 철저한 계획을 세워 연습하는 것을 말한다.
한 가지 능력을 5000시간 연습하든 1만 시간 연습하든, 주도면밀한 연습이 없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여전히 부족하기 쉽다.
특히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한데, 방향을 잘못 잡아 쓸모없는 연습만 한다면 뇌의 에너지만 허비하기 때문이다. 즉, 뚜렷한 성과 없이 시간을 허비할수록 스스로를 갉아먹거나 지레 포기하고 싶은 뇌의 성향도 강해진다.
걷기나 젓가락질 등 인간의 생존에 필요한 신경회로인 경우에는 매일 그 자극이 자연스럽게 유지되므로 의식적으로 노력하거나 따로 훈련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생존과 관련이 없는 바이올린 연주나 피겨스케이팅 같은 ‘고급 운동기술’을 익히는 경우에는 꾸준하고 의식적인 노력이나 훈련이 없이는 그것과 관련된 신경회로는 유지되지 못하거나 사라져버린다.
코치들은 선수들에게 “머리를 써! 영리하게 움직이란 말야!”라고 말하길 좋아한다. 물론 행복한 뇌는 일하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방향감각이나 목적의식 없이 무작정 연습에 매달리면,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다.
그러므로 막연히 열심히 하기보다는 목적을 확인하고 영리하게 연습하는 것이 좋다.
신경전달물질로 이야기한다면, 행복은 흥분을 주관하는 도파민과 안정을 추구하는 세로토닌 사이의 절묘한 균형으로 만들어진다.
뇌는 흥분과 보상을 즐기지만, 항상 도파민에 의한 절정감만을 추구하지 않고 세로토닌의 안정과 편안함도 추구한다. 이 두 가지의 균형이 행복을 이루는 핵심 요소이다. 그러므로 공부도 주도면밀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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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서 제시한 ‘건강한 학습 습관 만들기’ 바로가기. (출처=교육부 누리집) |
◆ 자세가 중요하다
공부하기 위해 바닥이나 의자에 앉을 때 가장 좋은 자세는 엉덩이를 바닥이나 의자에 넓게 붙이고 허리를 곧게 세우는 것이다. 그리고 목을 최대한 똑바로 세우도록 한다.
이 자세는 불균형으로 인한 척추의 부담이 가장 적다. 목이 곧게 세워져야 귓속 달팽이관의 액체가 수평을 이루게 되므로 들어오는 정보들을 민감하게 잘 처리할 수 있게 된다.
◆ 두뇌체조를 하라
집중력을 높이려면 공부하기 전에 두뇌체조를 하는 것이 좋다. 두뇌체조란 초침이 정상적으로 움직이는 시계 하나만 있으면 언제라도 가능하다.
이제 아이에게 1분간 시계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초침의 속도를 기억하게 한다. 그리고 눈을 감게 한 뒤 최대한 정확히 60초를 세도록 하고 손을 들게 한다.
반복수행하면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다소 둔감한 아이도 반복연습을 하면 기록이 좋아져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 휴식을 잊지마라
40~50분을 집중해서 공부를 한 후에는 반드시 10분 정도 휴식을 하도록 하자. 이때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의 근육을 이완시켜 두뇌에 가해진 피로를 풀어줘야 한다.
휴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두뇌 또한 피로로 인해 게을러지므로 집중력과 이해력이 감소한다. 한편 책상 위에 눈높이를 고려한 독서대를 두고 사용하면 목과 어깨, 허리를 반듯하게 세울 수 있어 두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 운동을 시작하라
아이가 습관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 하다못해 일주일에 한 번씩이라도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운동과 관계없는 삶의 다른 부분들까지 무의식적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예를 들어 운동을 시작하면 식습관이 좋아지고, TV를 덜 보게 되고, 가족들에 대한 인내심도 깊어진다. 컴퓨터게임도 한층 절제하고 스트레스도 덜 받게되니 학업성취도도 높아진다. 이렇듯 아이의 운동은 다른 변화를 광범위하게 끌어낸다.
◆ 작은 변화를 시작하라
연구에 의하면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아이들은 숙제를 잘하고 성적도 좋으며 감정 조절도 잘하고 자신감이 넘친다고 한다. 매일 아침 자신의 손으로 침대를 정리하는 습관 또한 학업성취도와 행복지수, 절제력 등과 상관관계가 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식사나 깔끔한 침대와 같은 작은 변화는 연쇄 반응을 일으켜 다른 좋은 습관이 몸에 배도록 자극한다.
◆ 아내가 임신할 때부터 영유아기까지 아빠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임신기에 산모가 받는 심한 심리적 스트레스와 압박감, 불안감은 도파민 신경회로의 발달을 방해한다. 반면 아이들과의 친밀한 신체적 접촉은 도파민 신경회로를 정상적으로 돌려 놓는다.
편안한 환경에서 아빠와 아기의 몸이 접촉하는 것과 분유를 먹이는 것, 자주 눈맞춤을 하는 것, 부드러운 언어와 노래를 통한 자극을 주는 것 등이 모두 도움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자.

◆ 김영훈 가톨릭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가톨릭대 의대 졸업 후 동 대학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베일러대학교에서 소아신경학을 연수했다. 50여편의 SCI 논문을 비롯한 10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 의학학술지에 발표했으며 SBS <영재발굴단>, EBS <60분 부모>, 스토리온 <영재의 비법> 등에 출연했다. 주요 저서로는 <아이가 똑똑한 집, 아빠부터 다르다>, <머리가 좋아지는 창의력 오감육아>, <아빠의 선물> 등이 있다. pedkyh@catholic.ac.kr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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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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