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미술관에 간다"는 말을 "그림을 본다는 뜻이라고 생각하죠?
그런데, 보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미술관이 있다면 어떨까요?
이제 예술은 시각을 넘어, 촉각, 청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 국립현대미술관 입구를 가로막은 의자의 정체는?
* 미국의 농인 건축가 리처드 도허티의 <농인 공간: 입을 맞추는 의자>
이 작품은 서로의 손과 입을 보며 대화하는 수어 사용자들이 마주 보고 편리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요.
이 작품을 입구에 놓음으로써 비장애인도 옆에 있는 경사로를 이용해야 했고 이를 통해 일상 속 장애인의 불편함을 느껴볼 수 있게 했습니다.
이는 누구나 쉽게 드나드는 입구에 불편함을 주어 평등한 접근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줍니다.
열린 경사로는 모두가 함께 천천히 오를 수 있는 '새로운 길'이 됐고 그렇게 미술관은 장애와 비장애의 벽을 허물고 모두가 나란히 걷는 공간으로 거듭났습니다.
◆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전시 <기울인 몸들: 새로의 취약함이 만날때>
장애가 있는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몸이 아픈 사람 등 모든 사람이 함께 예술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입을 맞추는 의자' 외에도 4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장애와 비장애인 구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전시가 진행중인데요.
이제 미술관은 눈으로 보기만 하는 곳을 넘어 모두가 함께 느끼고, 함께 생각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감각이 머무는 곳에" 예술이 시작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앞으로도 모두가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기울인 몸들'
'25.5.16 ~ 7.20.
[부산 현대미술관]
'열개의 눈'
'25.5.3 ~ 9.7.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우리의 몸에는 타인이 깃든다'
'25.7.23 ~ 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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