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월이 제철인 삼치는 비타민과 무기질, 칼슘, 타우린 등이 풍부한 고에너지 식품으로 겨울철 피로해소 음식으로 좋다.

삼치에는 비타민 B2와 나이아신이 매우 풍부한데 이 성분은 피부병과 심장마비 예방, 설염 예방에 도움을 주며, 피로해소 성분으로 불리는 타우린도 풍부하다. 또한 곡류에 부족한 아미노산이 풍부해서 밥과 함께 먹을 경우 단백질 상호보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치는 고등어와 마찬가지로 등푸른 생선에 속한다. 고등어와 다른 점은 고등어에 비해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비타민 D는 2배 정도 많지만, 지방 함량은 2배 가량 적게 들어있으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히스티딘 함량도 2배 가량 적게 들어 있어 알레르기가 있거나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에게 더 좋다. 

삼치와 같은 등푸른 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인, DHA, EPA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EPA는 혈압 강화에 도움을 주고, DHA는 동맥경화예방에 도움을 주며, 심장질환 발병률도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오메가 지방산은 임산부와 태아 아기의 건강유지 및 아토피 피부염의 예방에 도움을 주어 임신 중 주 1회 이상 생선을 섭취한 여성이 출산한 아이의 경우 생선을 전혀 먹지 않은 엄마의 자녀보다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43%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메가-3는 아이들의 주의력 결핍, 난독증에도 효과가 있고, 천식 및 입안 혓바늘 등의 염증 예방 및 치료에도 효과가 있으며, 미국 FDA에 따르면 매일 2g의 오메가 -3 지방산을 섭취하면 심혈관질환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삼치를 고를 때에는 살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피하고 배와 몸 전체가 단단하고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른다. 또한 몸에 광택이 있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것이 좋다.

생선 비린내 없애는 법 3가지

1. 삼치 등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기 위해서는 구입 즉시 창자와 아가미 등을 제거한 다음 흐르는 물에 피를 씻어내고 바닷물보다 약간 농도가 낮은 소금물로 창자 부분을 깨끗이 닦아낸다. 소금물은 살균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틈새의 피를 빼준다.

2. 조리를 할 때 파, 마늘, 생강, 양파, 고추장 등 향이 강한 부재료를 첨가하고 구이, 튀김 등을 할 때는 쌀뜨물에 5분 정도 담가 놓았다가 식초나 레몬즙을 살짝 뿌려 주는 것도 냄새를 없애는 요령이다.

3. 우유 단백질인 카제인과 인산칼슘이 생선 비린내 성분을 흡수하므로 조리 전에 우유에 담가 두는 것도 좋고, 우유 대신 청주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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