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뉴스

콘텐츠 영역

봄나들이 때 응급상황별 대처법

2016.05.12 하이닥
글자크기 설정
목록
공원, 산, 호수, 바다 등 자연 속으로 나들이 가기 좋은 봄철이다. 회사 야유회나 유치원, 학교 봄소풍, 가벼운 산책이나 등산 같은 일반 나들이에 들뜬 기분도 잠시, 야외에 오래 머물다 보면 예기치 않은 응급상황이 생기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풀밭에 앉아 있는 가족 

1. 벌에 쏘였다면, 씻어 낸 후 안전하게 벌침 제거하고 냉찜질

봉독, 봉약침 등으로 벌침의 독성을 이용한 치료가 있긴 하지만 이는 급성 알레르기 쇼크(아나팔락시스)의 위험 때문에 1만 분의 1정도로 희석해서 사용하며, 희석해도 사람에 따라 생명이 위험해지기도 하므로 벌에 쏘인 것을 가볍게만 여겨서는 곤란하다.

벌에 쏘이면 해당 부위가 붓고 가려우며, 통증이 심해진다. 우선 흐르는 물이나 비눗물로 쏘인 부위를 씻어주고, 얼음찜질로 통증과 부종을 완화한다. 핀셋이나 손톱 등으로 벌침을 제거하면 오히려 더 안쪽으로 들어가 침에 붙어 있는 독액주머니의 독이 더 깊이 전파될 수 있으므로, 바늘이나 신용카드로 긁어서 제거하도록 한다. 침을 쏘는 꿀벌인 경우 피부에 침이 박혀 남을 수 있고, 침을 찌르는 말벌인 경우 대개 피부에 침이 남지 않는다.

특히 벌에 쏘이고 15분에서 6시간 이내에 급성쇼크 초기증상으로 얼굴 전체가 붓거나, 혈관 부종, 안구 가려움증, 마른기침, 점차 진행되는 호흡곤란, 청색증, 오심, 구토, 어지럼증 등이 나타나거나 여러 곳에 쏘인 경우에는 즉각 병원으로 이동하여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2. 더부룩한 속, 두통, 복통에 급체했다면, 소화제나 가벼운 운동 도움


과식하거나 찬 음식 등을 빨리 먹을 때, 처음 접한 음식을 먹을 때, 바뀐 환경 등 스트레스 상황일 때 소화불량, 급체가 올 수 있다. 이 경우 두통, 구토, 복통, 설사, 소화불량 등이 동반되고 심하면 배나 손발이 차갑고 얼굴이 창백하게 변하기도 한다.

체했을 때는 소화제를 복용하고, 설사가 심한 경우 탈수방지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시며, 소화불량 정도가 심할 때는 등을 두들겨 구토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손 따기는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차라리 엄지와 검지 사이(합곡)를 약간의 통증이 느껴질 정도로 꾹꾹 눌러 지압해주는 것이 좋다. 대장경락에 속하는 혈자리인 합곡점은 기혈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소화기계 증상을 다스리며, 두면부의 경락을 조절하는 기능으로 소화불량은 물론 멀미가 심할 때도 도움이 된다.

또한 체했다고 해서 가만히 있기보다는 가벼운 산책 등으로 몸을 조금씩 움직이는 것이 좋으며, 이러한 대처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악화하는 경우, 특히 복통과 구토가 계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진료를 받도록 한다.

3. 귀에 벌레가 들어갔다면, 기름을 넣거나 불빛을 비춰 벌레가 나오도록 유도

개미, 파리, 벌과 같은 벌레가 귀 안으로 들어가 귀 안쪽을 물어뜯고 요동치는 바람에 통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기름, 물, 알코올 등을 귓속에 몇 방울 넣어 벌레를 죽이거나 밖으로 빠져나오게 할 수 있다. 단, 차가운 액체를 귀에 넣을 경우 구토가 유발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담배 연기를 귀에 불어넣으면 벌레가 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어두운 곳에서 불빛을 귀에 비춰도 벌레가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빛에 민감한 벌레인 경우 오히려 움직임이 더 과격해질 수 있으므로 이 경우 즉각 중단해야 한다.

귓속에 벌레가 남아 있거나 벌레가 없어도 외이도 손상 등의 염증 위험이 있으므로 이비인후과에서 귀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4. 발에 물집이 잡혔다면, 일부러 터트리기보단 자극되지 않도록 조치

부드러운 피부가 신발과 계속 물리적으로 마찰하면서 주로 발뒤꿈치, 발바닥, 발가락 등에 물집(수포)이 생길 수 있다. 일종의 보호작용이기도 하고, 감염의 우려가 있으므로 일부러 터트리기보다는 밴드를 붙여준다. 이때 물집이 자극되지 않도록 물집 주변에 솜이나 휴지 등을 넣어 물집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키는 것이 좋다.

물집을 터트려야 할 때는 소독한 바늘에 실을 꿰매 통과시키면 통증 없이 물집액을 제거할 수 있으며, 해당 부위는 일부러 뜯어내지 말고 소독약이나 상처치료연고를 바르고 밴드를 붙여준다.

나들이처럼 오래 걷기 전에는 발이 편한 신발이나 두께감이 있는 면양말을 신고, 피부보호용 패치, 반창고(밴드) 등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자료="하이닥, ⓒ(주)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다음기사

다음기사‘고혈압약’에 대한 궁금증 5가지

히단 배너 영역

추천 뉴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많이 본, 최신, 오늘의 영상 , 오늘의 사진

정책브리핑 게시물 운영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게시물은 삭제 또는 계정이 차단 될 수 있습니다.

  • 1. 타인의 메일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의 개인정보 또는 해당 정보를 게재하는 경우
  • 2.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 3. 공공질서 및 미풍양속에 위반되는 내용을 유포하거나 링크시키는 경우
  • 4. 욕설 및 비속어의 사용 및 특정 인종, 성별, 지역 또는 특정한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용어를 게시하는 경우
  • 5. 불법복제, 바이러스, 해킹 등을 조장하는 내용인 경우
  • 6.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광고 또는 특정 개인(단체)의 홍보성 글인 경우
  • 7. 타인의 저작물(기사, 사진 등 링크)을 무단으로 게시하여 저작권 침해에 해당하는 글
  • 8. 범죄와 관련있거나 범죄를 유도하는 행위 및 관련 내용을 게시한 경우
  • 9. 공인이나 특정이슈와 관련된 당사자 및 당사자의 주변인, 지인 등을 가장 또는 사칭하여 글을 게시하는 경우
  • 10. 해당 기사나 게시글의 내용과 관련없는 특정 의견, 주장, 정보 등을 게시하는 경우
  • 11. 동일한 제목, 내용의 글 또는 일부분만 변경해서 글을 반복 게재하는 경우
  • 12. 기타 관계법령에 위배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 13. 수사기관 등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