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한낮의 기온이 높고 햇볕이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그늘 없는 곳에서 햇빛에 오래 노출된 피부는 쉽게 달아올라 일광화상이나 피부 트러블로 이어지기 십상. 피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여름 피부 건강의 핵심이다. 한껏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낮추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1. 냉찜질

가장 즉각적으로 피부 온도를 떨어뜨리는 방법. 열감과 붓기가 가라앉을 때까지 냉장 보관해 둔 차가운 물수건이나 얼음주머니 등를 마른 수건에 싸서 가볍게 눌러주듯이 냉찜질을 해주면 효과적이다.

2. 물로만 씻거나 자극이 적은 제품을 최소한 사용

달아오른 피부를 너무 자주 씻거나 세정력이 지나치게 좋은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열감이 가라앉을 때까지는 가능한 한 물로만 씻고 자극이 적은 제품을 최소한만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인위적인 각질 제거는 금물

달아오르거나 그을려서 벗겨지는 피부를 일부러 벗겨 내거나 때다올 등으로 밀면 재생 중인 피부막을 손상시켜 더욱 증상을 악화시킨다. 스크럽이나 필링 제품을 이용해 피부를 문지르는 것도 금물이다.

4. 천연 재료를 이용한 쿨링 팩

냉장 보관한 녹차 또는 우유를 화장솜에 달아오른 부위에 묻혀 올려주는 것만으로도 피부의 열기가 가라앉고 수분이 공급되어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된다. 진정, 수렴, 보습 효과가 있는 감자, 오이, 알로에 등 천연 재료를 활용한 팩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5. 수분 섭취와 비타민C 섭취

열감 진정과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해 충분한 수분섭취와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로는 유자, 딸기, 오렌지, 레몬, 파인애플, 자두, 귤, 키위가 있으며,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로는 연근, 파프리카, 고추, 브로콜리, 무, 토마토를 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