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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매개벌 생존 기간 늘리고 농가 소득 키우는 스마트벌통

2023.02.15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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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장 이승돈입니다.

바쁘신 중에도 브리핑에 참석해주신 기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브리핑에서는 화분매개용 스마트벌통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센서와 이미지 딥러닝 등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꿀벌과 뒤영벌 같은 화분매개벌을 더욱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또한, 이 벌통을 현장에 적용한 결과 벌의 생존 기간과 활동량이 늘고, 이로 인해 농작물의 생산성과 경영소득도 높아졌음을 설명해드리고자 합니다.

지난겨울에 이어 올 겨울에도 벌무리 감소 피해가 보고되고 있어 농작물 생산에 이용할 꿀벌이 부족해지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벌통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것입니다. 이 벌통으로 벌을 관리하면 벌 이용 효율이 높아져 안정적인 농작물 생산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국내에서는 한 해 평균 61만 개의 벌통이 농작물 꽃가루받이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딸기, 토마토 등 과채류의 시설 재배에서 화분매개벌 사용률은 67%에 달합니다.

화분매개는 농작물 생산에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화분매개벌의 생존 기간과 활동량은 농작물 생산에 큰 영향을 줍니다. 벌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벌이 살기 좋은 벌통 내부 환경을 유지하고 먹이를 관리해주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화분매개벌을 사용하는 작물 재배 농가들은 벌 관리가 생소하고 정보도 부족해 벌통을 가져다 놓고 별도의 관리 없이 벌을 사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상 기상, 병해충 발생으로 꿀벌 개체 수가 줄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벌 관리로 화분매개 효율을 높여 농작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농가를 지원할 방안이 필요한 때입니다.

농촌진흥청은 2018년부터 이러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화분매개용 스마트벌통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첫 스마트벌통을 개발한 후 여러 차례 시설 재배 현장에 적용하면서 그 기능을 개선해왔습니다.

화분매개벌 스마트벌통은 센서를 적용해 여름 불볕더위에는 환기팬이 자동으로 켜져 내부 온도와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겨울철 한파 때는 열선이 작동돼 벌에게 적당한 수준으로 벌통 내부 온도를 유지합니다.

이와 함께 벌통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벌의 움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센서로 온도·습도 등 환경정보가 수집되고, 이 정보를 바탕으로 이미지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벌의 활동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작물 재배 농가에 실시간 제공되며, 벌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도 벌 상태를 점검하고 벌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하게 벌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벌통은 기존 벌통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구성돼 농가가 환경과 상황에 맞게 선택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화분매개용 스마트벌통은 지난 2년 동안 토마토와 딸기 재배 농가에 적용한 결과 여름철 비닐온실에서 벌의 활동량은 1.6배가 많아졌고, 겨울철 비닐온실에서 벌의 생존 기간은 기존 105일에서 173일로 68일 길어졌습니다.

또한, 여름철 토마토는 과일이 맺히는 비율이 기존 대비 15% 높아져 1,000㎡당 100만 원의 수익을 더 올렸습니다. 겨울철 딸기는 상품이 되는 과일 비율이 기존 대비 6% 높아져 1,000㎡당 117만 원의 수익을 더 낼 수 있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스마트벌통을 농가에 적극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올해 충남 부여, 전북 정읍 등 8개 시군에서 신기술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양봉산업에 스마트 기술 적용 범위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스마트양봉의 기반을 마련하고, 양봉산업이 우리 농업의 미래를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

<답변> 지금 저희들이 실험한 거는 딸기하고 토마토를 대상으로 했지만 다른 작물에도 다 됩니다. 왜냐면 스마트벌통 자체가 어떤 작목에 구애받지 않고 다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질문> 원장님, 하나 궁금한 게 있는데 여기 시설작물에서 사용하는 화분매개벌은 우리가 흔히 꿀벌을 꿀을 얻기 위해서 농가들이 그런 것, 뭐지... 벌을 키우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그거하고는 다른 경우입니까?

<답변> 보통 꿀벌을 이용할 때 채밀용, 꿀을 생산하는 목적이 있고 또 화분매개용 목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꿀을 생산하는 것들은 보통 5~6월 꽃이 많이 필 때를 하고 있고요. 이거는 화분매개용은 주로 겨울철에 많이 하고 있는데, 같은 벌입니다. 근데 단지 용도만 다르게 사용할 뿐이고요.

그리고 이 화분매개용 벌은 거기에서 꿀을 생산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거기서 먹이를 주지만 거기에서 나온 꿀 같은 경우는 자기 어떤 활동하는 데 필요한 영양원으로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 예를 또 추가적으로, 꿀벌 이외에 뒤영벌이란 벌이 있습니다. 주로 호박벌이라고 하는데요. 얘네들은 꿀을 생산하는 목적이 아니라 주로 화분매개용으로 저희들이 지금 보급하고 있는 거고요. 크게 차이가 있다면 뒤영벌은 한 달 정도 사용합니다, 한 번 투입했었을 때. 근데 꿀벌은 길면 한 5개월까지 쓸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뭐냐 하면 꿀벌 같은 경우는 여왕벌을 같이 넣습니다. 그러면 거기에서 증식하면서 새끼도 낳고 양육을 통해서 5개월 동안 쓸 수 있는데, 뒤영벌 같은 경우 여왕벌 넣지 않습니다. 일벌만 집어넣기 때문에 딱 한 달 동안 화분매개만 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러면 이 스마트벌통에, 내용을 읽어보니까 핵심기술은 이것 온도 조절하고 이산화탄소 농도 조절 같은데, 이게 가장 핵심이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답변> 그거하고요. 또 카메라 설치해서 벌의 활동량을 저희들이 측정합니다. 카메라를 해서, 그러면 그게 이동... 어느 정도, 그러니까 좀 애가 상태가 안 좋은 애들은 활동량이 적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 이것들은 화분매개용 하는 데 별로 효과가 없겠구나.'로 저희들이 판단이 되거든요. 그런 정보를 양봉농가가 아닌 재배농가한테 전달해주는 거죠. 그러면 재배농가가 내 벌 상태가 안 좋으니까 교체를 하든지, 아니면 다시 양봉업자들한테 얘기해서 이게 어떤 문제냐, 그거를 파악하는 데 바로 실시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거죠.

<질문> 저도 하나, 이 사진을 보니까 우리가 보통 보면 벌통 안에, 지금 이제 화분매개용 벌하고 양봉용 벌하고는 다르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 사진을 보니까 스마트벌통 안에는 이런 센서라든가 기기만 들어가 있어요. 그리고 일반 보통 보면 벌통 안에 들어가서, 양봉용하고 다르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 벌이 이 안에 들어가서 뭐하는 거예요? 보통 벌은 자기 들어가서 거기다가 꿀을 놓고 그다음에 나와서 수분매개도 하면서, 말하자면 꿀을 채집하면서 수분매개를 하는 거 아니에요. 근데 여기는 보니까 이 사진 자체에 기계만 있어서 그럼 그 안에 들어가서 벌이 뭐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답변> 그거는 담당 과장이 설명해도 될까요?

<답변> (관계자) *** 저 스마트벌통 안에, 저기에는 벌집만 우리가 필요로 하는 딸기 같은 경우에는 5장이라든지 필요한 벌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그거에 맞춰서 벌집을 저기에다 다시 옮겨 넣는 겁니다. 그래서 저 안에 그림 상에는 기계장치만 있지만 그 안에 벌집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원장님께서 반영구적이라고 하셨던 거는 저 통만 있으면 언제든지 농가들이 그 안에 벌집만 갖다 넣으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질문> 오케이. 그리고 어떤 이 효과에 대해서 여기 보니까 토마토 맺히는 비율이 15%, 그다음에 딸기는 상품이 되는 과일의 비율이 기존보다 6%, 그러면 한 이 정도 수치, 기존의 생산성 향상 효과, 어느 정도나 이게, 이것만 봐서는 좀 딱 이렇게 느낌이 잘 안 오는데 어떻게 볼 수 있겠습니까? 생산성 향상 효과가.

<답변> 생산성 향상 효과는 착과율하고 아까 상품과율로 말씀드렸는데, 결국은 시장에서 돈을 더 버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희들이 한번 환산을 해보니까 1,000㎡, 약 300평이죠. 300평당 지금 현재 토마토 같은 경우 100만 원 이상의 시장을 더, 저희들이 돈을 더 벌 수 있었고요. 또 딸기 같은 건 117만 원 이상의 수익이 더 올라갔습니다.

<질문> 스마트벌통이 2020년에 처음 개발이 됐다고 나와 있는데 그게 지금 올해 시범 보급이 되는 거잖아요. 근데 그 전에 어떤 문제점이 있어서 어떤 문제점들을 개선해오신 건지 좀 궁금합니다.

<답변> 그거는 우리 담당 과장이 한번 설명하겠습니다.

<답변> (관계자)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때는 소프트웨어적인 것들만 만들어져있었... 하드웨어적인 벌통만 만들어져있었고, 여기에서 중요한 것들이 또 하나가 딥러닝이라고 해서 벌들이 어느 때 가장 좋아하는 온도인가, 라는 것들을 찾는 거였습니다. 근데 그거는 채밀용, 밖에 있는 것과 하우스 내에 있었을 때 벌이 좋아하는 습성이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계속해서 하우스마다 찾아야 되기 때문에 그 레인지를 정하는 것들이 중요했었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리자면 스마트벌통 껍데기 자체는 2020년도에 만들어졌지만 그 안에 있는 소프트웨어적인 것들을 계속 데이터를 축적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작업들이 2년 정도 소요가 됐었습니다. 어느 정도 저희가 보완이 돼서 현장 실증하고 신기술 시범사업을 하게 됐습니다.

<답변> 그리고 저희들이 신기술 시범사업을 하게 되기 전에 현장 실증 연구를 하게 됩니다. 그것도 아까 얘기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현장에서 그걸 계속 한번 작동을 시켜봤습니다. 그게 한 2년 정도 소요됐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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