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이 4차례나 고객만족도 우수선사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이번 사고를 계기로 고객 만족도 평가 제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국민 여러분들이 수긍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합리적이고 객관적으로 개선하겠다”고 19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자 조선일보의 <청해진해운 ‘고객만족 우수’ 4차례나... 해수부, 껍데기만 평가> 제하 기사에서 “총체적인 안전 불감증(不感症)으로 대형 참사를 낳은 청해진해운이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고객 만족도 우수 선사(船社)’로 4차례 선정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한 내용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해수부는 연안여객선 이용자에 대한 해상교통 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2005년부터 여객선의 쾌적성, 편의성, 승무원의 친절도 등을 평가지표로 고객만족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 시행으로 연안여객선 고객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청해진 해운도 평가결과 우수선사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해수부는 “대형 안전사고를 발생시킨 선사가 고객만족도 평가 결과 우수선사로 선정되었다는 점에 대해 당혹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심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문의 :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 044-200-5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