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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레저용에서 택배까지…드론, 힘차게 날자꾸나

[미래 먹거리, 신산업 육성/드론산업] 무인항공기 시대

2016.06.17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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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30대 남성들 사이에서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꼽힐 정도로 새로운 취미·레저용으로 각광받고 있는 드론(Drone). 그러나 이게 다가 아니다. 무인항공기 드론은 이제 항공관측, 촬영, 대기오염감시, 농약살포, 택배 등 전산업분야에서 다양한 산업역군 기능을 수행한다. 미래 한국 경제를 이끌 신산업분야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유다. 드론은 ‘벌이 윙윙거린다’는 뜻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지정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상에서 원격 조종하는 비행체를 말한다.

드론은 원래 군사용으로 개발됐다. 전장을 누비며 정찰과 폭격을 하는 게 주 임무였다. 일반인들에게는 방송 촬영도구(헬리캠)나 게임오락용 무선조종 무인기로 더 익숙하다. 지난 5월 28~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고 드론(Go Drone) 2016’에서도 드론 레이싱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드론은 이 밖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항공 관측과 촬영을 통한 지도 제작은 물론 농작물 모니터링이나 작물의 씨를 뿌리는 일도 한다. 더 나아가 철탑·교량 원격 점검, 산불·밀렵 감시, 실종자 수색 등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드론을 공연은 물론 광고에도 활용할 수 있으며, 택배 등 물품 수송이나 비상통신 중계기 역할에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영국 컨설팅 전문기업 틸그룹에 따르면 세계 드론시장은 2010년 30억 달러 규모에서 2014년 64억 달러로 두 배 이상 커졌다. 2024년에는 115억 달러(12조7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군사용 드론시장 비중이 크지만 민간 분야 시장도 2014년 7억 달러 규모에서 2024년 16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 시장 규모는 세계 30위권 수준으로 1000억 원대에 그친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중국 최대 드론회사인 DJI의 연간 매출 1조 원, 세계 시장 규모 71억 달러(약 8조447억 원)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술(IT)과 항공우주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크게 뒤떨어진 수준이다.

박춘배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부회장은 “우리나라 민간 드론산업은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늦은 건 아니다. 세계가 다 비슷한 수준이다. 국제기술표준도 없는 상태다. 지금부터라도 착실하게 투자하고 정부에서 적극 지원한다면 세계 민간 드론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23년 산업 규모 세계 4위, 기술력 세계 3위의 드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604억 원을 투자하는 등 8년간 총 2572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드론산업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들을 과감하게 없앴다. 이에 따라 7월 1일부터 국민 안전, 안보 등을 저해하지 않으면 모든 사업 부문에서 드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드론 택배와 드론을 이용한 공연을 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드론을 활용한 산업 범위가 농업, 촬영, 관측 분야로 제한되고 있었다.

법인 3000만 원, 개인 4500만 원으로 규정된 중량 25kg 이하 소형 드론 활용 사업자본금 요건도 7월 1일부터 전면 폐지된다. 드론의 비행 승인, 기체검사 면제 대상도 자체 12kg 이하에서 최대 이륙 중량 25kg까지로 확대했다. 이 밖에도 여러 기관으로 분산돼 불편했던 비행 승인, 항공 촬영 허가 등 각종 신청을 온라인으로 일원화하고,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비행 가능지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정부는 드론산업 활성화 정책을 통해 향후 10년간 유망 활용 분야 상용화에 따라 약 3만1000명의 취업 유발 효과와 약 12조7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드론 활용 산업(약 8조9000억 원)은 제작 산업(약 3조8000억 원) 대비 2.3배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드론산업 육성 목표 및 효과

드론 관련 각종 규제 과감히 철폐
전력설비 점검, 드론 택배 시범사업 지원

산업통상자원부는 드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먼저 2개 분야에서 드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하나는 드론을 이용해 한전 전력설비를 점검하는 시범사업이다. 드론이 사람을 대신해 전봇대 위의 전선, 애자 등 각종 전력설비를 촬영해 실시간으로 파손 및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다. 전봇대 기자재는 철탑의 그것보다 크기가 작아 미세 균열 등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고품질 영상장비와 근접 촬영 등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올해 기능을 검증한 뒤 내년에 실제 배전 선로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하나는 드론을 이용해 도서, 산간 등 배송이 어려운 지역에 의약품과 구호품 등 긴급 물품을 배송하는 시범사업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전자통신연구원과 이랩코리아는 “드론을 활용한 택배는 이륙, 비행, 배송, 귀환의 전 과정을 자동화해야 하는 수준 높은 기술을 요한다. 9월까지 기존 드론을 사업 목표에 적합하게 개조하고 개선한 후 현장에 투입해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 시범사업을 통해 2017년까지 5kg 이내의 택배 상자를 부착해 5km 이내의 거리에서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물건을 배송하는 ‘포인트 투 포인트’ 1단계 시범사업을, 2018년부터 배송지에서 소비자의 집 문 앞까지 택배 물품을 배송하는 ‘도어 투 도어’ 2단계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20년 상용화 단계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범비행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2020년에는 택배 드론이 하늘을 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배송업체와 협의해 산간 오지, 도서 벽지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드론의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해 전선과 전주 등 장애물 정보를 표현한 3차원 정밀지도도 시범 구축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2019년까지 395억 원을 들여 전남 고흥에 ‘국가 종합 비행성능 시험장’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해외 드론산업 현황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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