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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4년 전 평창, 다시 찾아보니 눈이 번쩍!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강릉, 평창 현장 탐방기

2017.02.20 정책기자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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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필자가 대학생일 때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준비하며 강릉과 평창일대에서 지적장애인들을 위한 ‘스페셜올림픽’이 개최됐었다.  

스페셜올림픽이란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수시로 경기에 참여시킴으로써 신체적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기여하는 국제적 운동(global movement)이자 비영리 국제스포츠기구를 뜻한다. 일반적으로는 지적·자폐성 장애인들이 참가하는 국제경기대회로 알려져 있다. 

필자는 2013년 스페셜올림픽에서 필자는 오만의 대표단통역으로 활동했었다.
필자는 2013년 스페셜올림픽에서 필자는 오만의 대표단통역으로 활동했었다.

19636월 존 F. 케네디 당시 미국 대통령의 여동생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Eunice Kennedy Shriver)가 메릴랜드주의 시골 농원에서 지적장애인들을 위해 여름캠프를 개설한 것이 계기가 되어 1971년에는 미국올림픽위원회(USOC)로부터 ‘올림픽’ 명칭을 사용하도록 공식 승인을 받았고, 1988년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승인을 받아 올림픽·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과 더불어 3대 올림픽대회로 꼽히게 됐다. 

2013년 동계세계대회는 한국의 강원도 평창에서 개최돼 120개국 3,300여 명이 참가하였으며, 필자는 그곳에서 한 달여간 오만의 대표단 통역으로 활동했었다. 

당시 평창은 동계올림픽을 막 준비하기 시작했을 때라 경기가 진행되는 인근 지역 뿐만 아니라 경기장 근처 또한 곳곳이 공사 중이었고 한겨울 폭설이 내린 터라 제설차량과 공사차량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그야말로 ‘공사판’이었던 평창이었다.

2013년 당시 스키점프 경기장 모습.
2013년 당시 스키점프 경기장 모습.

그렇다면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년을 앞둔 지금의 모습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4년 전 생생한 기억과 달라진 지금의 모습을 상상하며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강릉, 평창 현장탐방 기회에 동참했다 

강릉과 평창 일대에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위해 총 12개 경기장이 신설되거나 시설을 보완, 활용했다. 설상경기장은 7, 빙상경기장은 5개다. 이들 경기장 중 설상경기장 2(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정선 알파인)과 빙상경기장 4(강릉 하키 센터/아이스 아레나/스피드 스케이팅/관동 하키 센터)을 신설하고 있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종목이 개최되는 실내 경기장으로 2014년 7월 17일에 기공식을 갖고 2016년 12월 14일에 개관했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피겨스케이팅, 쇼트트랙 종목이 개최되는 실내 경기장으로 2014년 7월 17일에 기공식을 갖고 2016년 12월 14일에 개관했다.

그 중 필자는 테스트이벤트 2017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를 찾았다.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종목이 치러지는 이 경기장은 쇼트트랙 헬멧의 모양을 형상화해서 지어졌다. 

2017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 모습.
2017 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가 펼쳐지고 있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 모습.

센스 있는 외관 뿐만 아니라 마법 같은 제빙시스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는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두 종목이 열리며 두 종목의 일부 경기는 오전, 오후로 같은 날 열릴 예정이다. 

두 종목이 개최됨에 따라 서로 다른 빙면 온도(피겨: -4°C, 쇼트트랙: -7°C)를 신속하게 조절하는 첨단 제빙 자동조절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보통 종목에서 빙면온도를 맞추려면 하루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과 비교하면 정말 마법 같은 일이다. 

또한 최상의 빙질을 제공하기 위해 코퍼헤드 레이저 스크리트 콘크리트 타설 공법을 적용해 레벨오차가 ±3.5로 평활도(표면의 매끄러움 정도)를 유지함은 물론, 빙면의 얼음 두께를 편차 없이 제빙할 수 있다

16일 페어 쇼트 프로그램에 참가한 선수들이 아이스 아레나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16일 페어 쇼트 프로그램에 참가한 선수들이 아이스 아레나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경기장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종목 자체도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모의고사 격인 이번 피겨스케이팅 테스트이벤트(16일~19일)에 일본의 ‘은반 황제’로 불리는 하뉴 유즈루(23·일본)를 보려고 일본인 관람객만 4,000명이 몰린 것으로 추산했다.

실제로 필자가 관람한 경기에서도 피겨를 사랑하며 열띤 응원을 펼치는 일본인 관광객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키스앤 크라이 존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선수들.
키스앤 크라이 존에서 결과를 기다리는 선수들.

평창도 준비가 한창이다. ‘국가대표’라는 영화로 우리에게 친숙해진 스키점프는 시속 80km의 고속 활강과 하늘을 나는 듯한 비행으로 보는 사람조차 스릴감 넘치게 하는 종목으로 유명하다.

높이 90m, 경사도 50도에 이르는 이 스키점프대는 아파트 30층 높이로 이곳 전망대에서는 대관령 및 알펜시아 경기장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개막 1년이 남은 2017년 현재의 모습.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지난 16~17일 평창을 방문했다.
개막 1년이 남은 2017년 현재의 모습. 대한민국 정책기자단이 지난 16~17일 평창을 방문했다.

마지막으로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도 있다. 강릉 경포호 옆에 있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에서는 올림픽 유치부터 경기장 시설 건립 현황, 대회 준비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와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의 모습.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와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의 모습.

또한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종목을 형상화한 조형물과 동계올림픽 종목들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전시관과 직접 스키점프나 봅스레이 같은 종목들을 4D체험이나 VR체험을 통해 경험해볼 수 있는 공간 또한 마련되어있다.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종목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이 공간은 실제 선수들의 물건들을 기증받아 꾸며졌다.
평창동계올림픽 경기 종목을 형상화한 조형물로 이 공간은 실제 선수들의 물건들을 기증받아 꾸며졌다.

필자가 직접 돌아보고 체험해본 평창은 ‘
아직도 1년이라는 시간이 더 남았어?’라고 생각될 만큼 착착 진행되고 있었다. 강릉 및 평창의 시민들은 타지에서 온 손님들에게 친절했고, 지역 음식들은 특색 있고 맛있었으며, 테스트이벤트가 펼쳐지는 경기장에서도 테스트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흥미진진했다 

물론 마감이 완벽하지 못하다던가, 아직까지 주변에 편의시설이 부족하다거나 하는 디테일한 부분에서 미흡한 점들이 있었다. 하지만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이 남은 만큼, 여러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발견된 점들을 개선하고 준비하다보면 보다 완벽한 세계인들의 축제가 2018년 평창에서 펼쳐질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승진
정책기자단|이승진
hyo00066@naver.com
안녕하십니까. 세상을 따뜻하게 품고싶은 이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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