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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제로’에 도전한다(중)

200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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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너지로 음식을 익히고 바람으로 선풍기를 돌리고….”
고유가 시대를 맞아 신재생에너지가 대체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태양, 바람, 물 등 자연이 주생산원인 이들 신재생에너지는 저렴한 비용에, 환경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특히 태양에너지, 풍력 등은 그 쓰임새로 볼 때 차세대 에너지원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대체에너지 특집 ‘기름 제로에 도전한다’, 두 번째(中) 이야기로 ‘태양광·태양열·풍력’ 등에 대해 알아본다.


독도에 청정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설비가 들어선다. 지식경제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은 최근 독도에 50KW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 방안을 확정하고 현지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독도에 들어서는 태양광 발전소는 1652.9㎡ 규모로 동도(東島)에 있는 경찰 경비대 청사 인근에 건설된다.

50KW급은 약 17~25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분량으로 독도에서 사용하는 전기의 약 30%를 충당하게 될 것이라고 지식경제부는 전했다. 특히 지식경제부는 기존 화석연료에 비해 태양광 발전이 소음이나 온실가스 배출 우려가 적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청정지역인 독도의 생태환경을 보호하고 원활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갖추기로 했다”며 “용량은 그다지 크지 않지만 상징적 의미는 크다”고 말했다.

독도 태양광 발전설비 건립안은 올 초 총 115KW 규모의 청정발전시설을 설치하겠다며 문화재위원회에 심의를 요청, 지난 2월 통과됐는데 일본의 독도 망언이 계속되면서 급물살을 탔다는 게 관계 당국의 설명이다.

이렇듯 청정지역을 보호하고 에너지원을 창출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쓰임새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태양광과 태양열로 대표되는 태양광에너지는 활용도가 어떤 대체에너지보다 높다.

에코 빌리지로 알려져 있는 ‘그린 빌리지’에도 태양에너지가 가장 많이 쓰이고 있다. 광주 조선대, 제주 한경, 전북 완주, 충남 부여, 전남 순천, 충북 제천 등이 대표적 그린 빌리지다. 국내 최초의 그린 빌리지인 조선대에서는 150KW의 태양광과 60㎡의 태양열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제주 한경지역은 62세대가 태양광으로 발전기를 돌리고 완주는 45세대, 부여는 50세대, 순천은 97세대가 태양에너지와 기타 에너지로 전기를 만들어 쓰고 있다.
태양에너지의 장점은 환경을 더럽히지 않으면서도 값싸게 전기를 만들어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3KW짜리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을 때의 전기요금은 월 500KW 사용 시 1만~2만여원에 지나지 않지만 미설치 시는 무려 10만원에 가깝다. 특히 주택용 전압은 누진제를 적용하고 있어 사용량이 많을수록 미설치 시의 비용 부담은 커진다. 이에 따라 1000KW를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설치 시는 전기료가 28만원대이지만 미설치 시는 무려 50만원 가량을 내야 한다.

또한 태양열의 경우도 싸면서도 우수한 전력을 냉난방이나 급탕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태양열 급탕시설을 갖춘 울산 범서초등학교의 경우 연간 사용량 10만9362㎥ 중 4만486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학교 관계자는 자랑했다.

하지만 태양에너지 전력설비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 설치를 주저하는 게 사실이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그래서 태양에너지 설비 사업은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정의했다.

에너지관리공단 관계자는 “3KW 태양광 발전설비를 예로 들 경우 평균 2200만원이 소요되는데 이 중 1200만원은 국가에서 보조를 해주고 있다”며 “하지만 5년 내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에너지”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런 장점들을 토대로 2012년까지 태양광 주택을 10만호까지 늘리는 등 우수에너지 이용과 청정 환경 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계획이다.


태양에너지 전력원으로 으뜸
태양에너지와 함께 최고의 에너지원인 풍력도 중요하다. 풍력에너지는 바람에너지를 변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술이다.
풍력 발전은 유럽을 중심으로 대형화가 하나의 추세로 자리 잡고 있다. 베스타스(Vestas), 에너콘(Enercon) 등 전문기업들이 3MW급의 개발을 완료, 생산 중이며 리파워(Repower)는 5MW급의 시제품을 내놨다.
국내의 경우는 2012년까지를 풍력 기술개발 기간으로 정했는데, 특히 내년부터는 초대형급의 상용화와 풍력 발전산업 고도화를 통해 해외수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의 한 관계자는 “세계 전력에서 풍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며 “풍력 발전은 우리 기업들에게 무궁무진한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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