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차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정상회의가 오는 11월 22~23일 양일간 페루 리마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주석, 아소 다로 일본 총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정상과 홍콩 행정수반, 대만 대표 등 21개국 정상들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22일 오전 사전행사로 ‘CEO 정상회담(CEO Summit)’을 열고 오후에는 1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 대통령은 CEO 정상회담의 첫 번째 연설자로 나서 ‘아시아 경제 부상의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이 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1997년 동아시아 외환위기 극복 경험을 소개하고 현 시점에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 필요성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1차 회의에서는 금융위기, 식량 및 원자재 가격 불안, WTO 도하개발 어젠다(DDA)협상 지원 등을 주 의제로 다루게 된다. 1차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 대처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과 정책적 대응 내용을 소개하고 국제 금융체제의 강화 방향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금융위기를 틈타 일부 국가에서 부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보호주의의 경계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할 계획이다.
2차 회의는 23일 오전 열린다. 2차 회의에서는 아·태 경제통합 노력 심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후변화, 재난 대응을 주 의제로 다룬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APEC 차원의 지역통합 노력을 평가하고,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소개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APEC 정상회의에서 무역 자유화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우리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소개함으로써 무역 및 환경 선도국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청와대는“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회의에 참석한 주요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글로벌 경제위기 등에 대한 해법을 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금융시장 감시 강화 등 논의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워싱턴에서 개막한 G20 세계 금융 정상회의(Summit on Financial Markets and the World Economy)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 대한 공조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20명의 주요국 정상과 반기문 UN 사무총장,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 마리오 드라기 FSF(금융안정화포럼) 의장 등이 참석했다.
정상들은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 원인에 대한 평가를 통해 각국의 이해를 도모하고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해 국제 정책공조를 결의했다. 또 세계 금융시장 감시 강화 등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15일 두 차례의 공식 정상회의에 참석해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동대응방안과 금융위기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제 금융체제 강화 및 신흥경제국이 포함된 다자간 협력체제 구축 필요성 등에 대한 우리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는 “G20 정상회의는 현 금융위기 극복 방안 모색과 앞으로의 국제 금융질서 형성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 대통령은 우리의 경험과 특별한 위치를 바탕으로 이런 논의에 생산적으로 기여하고 우리의 입장이 반영되도록 노력했다”고 자평했다.

브라질·페루 방문 무역·투자 다각화
한편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브라질과 페루를 국빈 방문해 경제외교를 다각화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17일부터 20일까지 브라질을 공식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19일 브라질리아에서 룰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교역과 투자 증진, 자원, 인프라, 농업분야에서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이 대통령은 남미 최대 도시인 상파울루를 방문해 브라질 경제인과의 간담회 등을 갖는 등 무역 증진,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남미 최대 자원 투자국인 페루를 국빈 방문해(20~21일) 경제 및 자원외교를 펼친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페루를 방문해 알란 가르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에너지자원 협력, 교육투자 증진, 인프라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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