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가 놀이터처럼 재미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꿈은 이뤄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를 즐거운 배움터이자 행복한 놀이터로 만들기 위해 기획한 ‘내가 사랑하는 학교’ 국민제안공모 이벤트 당선자를 7월 8일 발표했다. 지난 6월 12일부터 7월 2일까지 온라인(www.mcst. go.kr/school-love.html, www.mest. go.kr/school-love.html)을 통해 진행된 이번 이벤트에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사, 학부모 등 총 67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학교는 < >다’, ‘알라딘의 요술 램프’, ‘나는야 학교 서포터즈’ 등 총 4개 분야에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국민제안공모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즐거운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가칭)’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잔디운동장에서 축구하고 싶어요.”
이벤트 중 학교 문화예술 및 체육활동, 학교 공간 개선에 관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해 실시된 ‘알라딘의 요술램프’에서는 연극·뮤지컬·연예인 초청 공연 등을 통한 문화예술 체험 기회, 예체능 전문 강사 파견 등 문화예술에 관한 소원이 189건으로 가장 많았다. 박지성, 김연아 등 스포츠스타 초청 강연, 체육관·잔디운동장 등 체육활동에 관한 소원이 145건, 학교 동아리 지원 활성화에 관한 소원이 65건, 휴게실·매점 등 휴식 공간 마련이 64건, 화장실 개선 등이 26건을 차지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학교 역사가 짧아 진로 지도를 해줄 선배가 필요하다며 전교생 설문조사 결과를 파워포인트로 보내온 경남 창원시 신월고등학교, 잔디운동장이 깔리기를 희망하며 흙 운동장을 직접 달리고 넘어지는 UCC 동영상을 보내온 경남 김해시 능동초등학교 학생들, 전교생 32명의 폐교 1순위 학교이지만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예술의전당 공연 체험을 바란다는 충남 청양군 장평중학교 교사의 소원 등이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30여 개교(잠정)의 소원은 KB국민은행, 교육전문 기업 진학사 등이 지원해 실현시켜 줄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27개교에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원, 체육시설 설치, 도서관 리모델링 등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진학사는 명사 초청을 제안한 5개 학교에 문화예술·체육·과학 분야 명사 강연을 지원하고 참고서 등 도서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이 강사로 예정되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학생·교사·학부모의 소원은 거대하기보다는 작고 소박한 것들이 많았다”며 “정부와 지역사회, 기업 등 각계의 관심과 정성이 모아진다면 치열한 입시 경쟁에 지쳐가는 우리 학생들이 좀더 행복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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