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에서 날아온 메달 소식과 감동 사연이 폭염을 날려버렸다.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지난 8월 9일 유도의 최민호를 시작으로, 10일 수영 박태환·여자양궁, 11일 남자양궁, 12일 사격의 진종오, 13일 역도 사재혁이 연일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특히 지난 9일 베이징과학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60㎏급에서 전 경기 한판승 행진으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작은 거인’ 최민호 경기는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극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 벌어진 ‘마린보이’ 박태환의 금메달은 전 국민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한국 수영 44년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기 때문이다.
동양 선수의 신체적인 핸디캡을 극복하고 수영 중거리와 단거리에서 잇따라 세계 1·2위권에 진입한 박태환 선수의 기적 같은 선전은 전 국민들에게 ‘한국인이 자랑스럽다’는 자긍심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연택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장도 박태환이 거둔 수영 사상 첫 금메달에 대해 “한국 스포츠의 질적인 성장을 의미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전국의 아파트는 함성과 환호성으로 들썩거렸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은 네티즌들이 쏟아내는 댓글 풍년을 이뤘다. “정말 눈물이 나려고 한다” “경기를 보면서 소름이 돋았다” 인터넷 포털에 관련 기사가 뜨기 무섭게 수천 건의 댓글이 달렸고, 댓글 행렬은 선수들의 피나는 훈련 과정이 알려질 때마다 폭주했다.
대회 초반, 한국 선수들의 메달 행렬은 하루도 끊이지 않았다. 9일 유도 60kg급의 최민호(금메달)와 사격 공기소총의 진종오(은)를 시작으로 10일 수영 400m 박태환(금), 여자양궁단체전(금), 역도 53kg급 윤진희(은), 11일 남자양궁단체전(금), 유도 73kg급의 왕기춘(은), 여자 펜싱 플뢰레의 남현희(은) 12일 사격 50m 권총 진종오(금), 수영 자유형 200m 박태환(은), 유도 81kg급 김재범(은),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5kg급 박은철(동), 역도 77kg급 사재혁(금) 등 반가운 소식이 이어졌다.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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