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김현철(47) 씨는 매월 셋째주 토요일마다 서울 중구 장교동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를 찾는다. 지난해 4월부터 매월 청계천 잡페어(Job Fair·www.jobfair.or.kr)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가 진행하는 이 행사에는 그동안 200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해 6000여 명의 구직자가 면접을 봤으며, 600여 명이 채용됐다. 이 행사는 구인, 구직뿐 아니라 직업교육 및 취업컨설팅, 창업상담 등도 진행하는 등 취업 희망자들에게 적잖은 기회와 정보를 제공해왔다.
그런데 4월부터는 알짜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더 늘었다. 서울지방노동청 산하 7개 서울지역 고용지원센터가 매월 첫 번째 수요일마다 ‘미니 취업박람회’를 열기로 한 것이다. 장의성 서울지방노동청장은 “청계천 잡페어가 매월 한 번뿐이라 아쉽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 행사가 청계천 채용박람회와 더불어 구인·구직자들의 ‘신속한 채용’ ‘신속한 취업’에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미니 취업박람회의 의미를 밝혔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직업교육이나 취업컨설팅 같은 부대 행사는 없지만 구인을 하는 기업이 해당지역에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더 실속 있는 ‘취업 한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구인업체 담당자가 구직자를 현장에서 직접 면접해 채용을 결정한다.
현장 면접에 참여하는 기업과 채용 정보는 매월 첫째 월요일에 서울지역 고용지원센터 홈페이지 또는 청계천 잡페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행사 전 금요일까지 가까운 고용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노동부 서울종합고용지원센터 기획총괄과 김재훈 씨는 “각 지역 고용지원센터마다 구인업체가 다르기 때문에 구직 희망자들은 미리 확인하고 자기에게 필요한 일자리를 뽑는 센터를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역 고용지원센터는 4월 12일까지 지난 1년 동안 청계천 잡페어를 통해 취업했거나 이력서 컨설팅을 받은 후 서류 합격률이 높아진 사례, 다양한 직업세계를 체험하고 진로를 결정한 경험 등을 담은 수기 또는 동영상을 응모한다.
글·최호열 기자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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