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라(KOTRA,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우리 기업들의 해외 물 시장 진출을 돕는다. 이를 위해 코트라는 지난 6월 17일 국제개발은행(MDB)의 물 전문가를 초청해 ‘세계 물 시장 개발 동향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 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에는 국내 60개 기업이 참여해 해외 물 시장 진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오성근(50) 코트라 시장전략기획팀장은 “물은 식수원이라는 기본적 성격에서 출발하지만 점차 산업재 성격으로 변모하고 있는 투자가치가 높은 시장”이라며 “국제개발은행이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대형화, 다원화됨에 따라 민간 참여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어 우리 기업들도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특히 오 팀장은 “세계 물 시장 규모가 300조원, 많게는 800조원까지 추산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물 부족과 수질 악화로 향후 물 시장이 석유 시장을 능가하는 신성장동력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팀장은 정부도 이미 물 산업 발전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지원 준비를 끝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팀장은 “담수 프로젝트 기술이나 폐수 처리 기술 등에서는 국내 기업들의 수준이 꽤 높은 편이지만 아직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서는 기술수준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시급한 과제로 기술 경쟁력 확보를 꼽았다. 세계개발은행 자료에 따르면 2007년 말 현재 전 세계 물 산업 수주액은 30억 달러로, 이 중 우리나라 수주액은 100만 달러에 머무는 등 우리에겐 개발 여지가 많은 산업이다. 오 팀장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물 사업에 참여하려면 기존 프로젝트 수주방식인 낙찰방식에서 벗어나 현지 국가와 프로젝트를 함께 발굴하고 참여함으로써 기득권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래야만 해외진출에도 승산이 있다”고 충고했다.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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