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T_IMAGE]2,original,right[/SET_IMAGE]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의 잠사시험장에서 근무하는 고영미 씨는 요즘 주변 사람들로부터 축하인사 받기에 바쁘다. 도내 잠업의 1인자로서 그간의 공을 인정받아 지난 7월 7일 국무총리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1984년 잠사시험장의 전신인 잠종장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녀는 올해로 벌써 24년째 양잠분야 연구를 하고 있다. “종종 누에가 징그러워서 이 일을 어떻게 하느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으세요. 힘들 때도 물론 있죠. 봄, 가을에는 누에 밥 주느라 휴일에도 쉬질 못해요. 그런데 전 누에가 성장하는 과정을 관찰하는 일이 정말 재미있어요. 누에가 사랑스럽기만 합니다(웃음).”
고씨가 하는 일은 누에씨(잠종)·누에병 검사, 동충하초 종균 생산·보급, 연구조사, 학습용 누에 공급 등. 특히 그녀는 “체험학습 코스를 개발해 각 학교를 찾아가기도 한다”며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이라 누에를 보면 굉장히 신기해 한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에는 황금색 누에고치(골든실크잠)에서 뽑아낸 명주실로 전국에서 처음 황금실크 수의를 제작해 선보이기도 했다. 황금색 비단 원단은 비단 특유의 부드러운 질감이 살아 있고 황금색이 자연스럽게 배어 나와, 수의뿐만 아니라 한복 등 각종 의류를 만들어도 좋다.
“제가 하는 일이 실험하고 개발하는 거라 섬세한 여성이 하기에 알맞은 것 같아요. 누에동충하초 종균을 생산해 전국 5개 도에 공급한 지도 벌써 7년째입니다. 어려운 농가에 도움이 될 때마다 보람을 느껴요. 앞으로도 쇠퇴해가는 양잠업을 살리고 농가 소득을 올리는 데 보탬이 되고 싶어요.”
문의처 : 문화체육관광부 정책포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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